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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프리미엄]
멋쟁이라면 여름철 꼭 챙겨야 할 것이 하나있다. 바로 샌들이다. 그런데 샌들은 바로 맨발이다, 아무리 옷을 잘 입고 멋있는 샌들을 신어도 발이 엉망이면 모든 것이 헛 수고가 되고 만다. 발 뒤꿈치는 하옇게 각질이 쌓여 갈라져있고 발가락에는 굳은 살이 배겨있다. 거기에다 발 냄새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이라면 사람들 앞에 서기가 민망해진다.
보통 상대적으로 발에는 신경을 많이 쓰지 않는다. 시선이 가지 않는 편이다. 그렇다고 그냥 놔두면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남자는 무좀과 발 냄새, 여자는 굳은 살과 변형에 고민하게 된다.
건강한 발이란 뒤꿈치 선이 곧고, 발가락 틈이 부채처럼 벌어져있으며, 발바닥에 굳은 살이 없는 상태다. 어떻게 하면 이같은 발을 만들 수 있을까,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건강한 발의 출발은 청결
발 관리의 시작은 깨끗이 씻는 것부터 시작한다. 땀을 많은 여름에는 무좀균이 번식하기 쉽고 양말을 신지 않아 상처가 나기 쉽다. 또 금새 감염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자주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비누 거품을 충분히 내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하게 닦고 깨끗한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뒤꿈치의 각질이 심하면 전용 스크럽 제품을 사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된다. 티눈.굳은살은 보기 싫을 뿐 아니라 걸을 때마다 아프기 때문에 제거해주는 것이 급선무다. 각질을 제거할 수 있는 패디파일로 2~3일에 한번씩 샤워 전에 각질 부분을 부드럽게 갈아주면 쉽게 관리할 수 있다.
# 발 전용 제품으로 충분한 영양공급 해줘야
씻은 후에는 충분히 영양공급을 해야 각질과 갈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손에 바르는 크림이나 얼굴용 제품은 발 전용 크림보다 끈적임이 심하기 때문에 발 전용 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발 전용 제품은 아베다, 바디샵 등 여러 화장품 브랜드에가 용도별로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그 중에서 오리진스는 스크럽에서부터 입욕제, 영양공급용 트리트먼트와 다리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다리 전용 크림까지를 모두 망라하고 있다. 발과 다리에 대한 관리를 원스톱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 활동에 따라 적절한 신발 선택
후천적인 발의 이상에는 신발의 영향이 크다. 하이힐을 많이 신으면 건강에 나쁘다는 것은 상식이다. 특히 샌들은 쿠션이 없고 밑창이 얇아 피로감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웨지힐이나 8cm이상의 하이힐은 발 앞쪽 쏠림 현상이 심해 발가락 쪽에 티눈이나 굳은살이 생길 수 있다. 운동이나 걸을 때는 굽이 낮고 쿠션이 좋은 것을, 업무 중에는 통풍이 잘되고 편안한 슬리퍼를 신어 최대한 발의 피로를 줄여줘야 한다.
# 발톱은 일자로, 화사한 색의 패티큐어로 마무리
건강하고 부드러운 발이 되었다면 다음은 발톱 관리다. 발톱은 일자로 자르고 유분을 없앤 뒤 패티큐어를 해준다. 패티큐어를 하면 더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신발 색상과 비슷한 색을 고르면 된다. 흰색이나 골드가 유행하는 요즘에는 연한 분홍색이나 금빛이 감도는 흰색을 발라주면 무난하다.
◆문제성 발 관리법
◇땀나는 발(족부다한증) : 통풍이 잘되지 않는 신발을 신는 경우에 많이 생긴다. 냄새와 함께 발가락 무좀이 문제다.
관리법 - 깨끗한 젖은 수건으로 자주 발을 닦아주고, 한 주에 2~3회씩 찬물에 담궈 5분 동안 마사지 하듯 씻는다. 발과 양말, 신발에 파우더을 뿌려 주면 땀의 흡수력이 좋아 도움이 된다. 수시로 면양말을 갈아 신는다.
◇무좀 : 곰팡이 균에 의해 전염되는데 특히 발가락 사이에 심하게 나타난다. 무좀균은 발톱, 손톱에 까지 번지기도 한다.
관리법-신발과 양말은 햇볕에 잘 말리고, 구두는 2~3켤레를 번갈아가며 신는다. 발은 자주 소금물에 씻고 발가락 사이까지 잘 말려줘야 한다.
◇티눈 : 신진대사 또는 혈액순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을 때 발생한다. 티눈이 발생하는 부위는 새끼 발가락과 엄지 발가락, 발가락 사이 발바닥, 발등 홈, 엄지 발가락 뿌리 등이다.
관리법-굳은 살을 제거하고 티눈 액을 티눈의 중심에만 떨어뜨려 스며들게 한다. 이를 2~3일 반복해 뿌리가 올라오면 뽑아낸다.
◇굳은살 : 보행시 가장 많은 체중이 실리는 곳에 주로 생긴다. 물에 불린 상태에서 굳은 살을 제거하면 건강한 세포가 같이 갈려서 상처가 생기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관리법-굳은 살을 꼭 마른 상태에서 버퍼로 1주일에 2~3번 문질러 제거해주고, 잘 닦은 후에 발 크림으로 마사지한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해야 한다는 점이다.
◇냄새 나는 발 : 양말을 신지 않은 상태에서 통풍이 안되고 발가락을 움직일 수 없는 신발을 신는 경우나 질병으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때 발에 냄새가 나게 된다.
관리법-신발을 매일 번갈아 신고 벗어놓은 신발은 발 전용 스프레이를 뿌려 햇볕에 잘 말린다. 하루 2~3회 면양말을 갈아 신고 발은 찬물에 소금을 넣어 마사지 하면서 5분 동안 씻는다.
자료제공=서정은 발관리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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