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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고수가 전수하는 나만의 뷰티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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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고수가 전수하는 나만의 뷰티 비법
[레이디경향 2006-08-14 11:27]
내 남자가 아직도 365일 베이비 로션만 고집한다면 이 기회에 마음을 고쳐먹게 해야 할 터. 누구나 다 나이 들수록 피부가 거칠고 칙칙해지는 것은 아니다. 세상 풍파 속에서 자신의 피부에 굳은 책임감을 지닌 네 명의 뷰티 지존에게서 피부지킴 노하우를 배우자.
“자신의 피부를 빨리 포기하지 마세요,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에게 맞는 뷰티 아이템과 뷰티 플랜으로 인생계획을 세우듯 오랜 시간을 투자하세요!”
박정률(34·헤어 숍 원장)
세안의 달인! 그의 세수법을 훔쳐라
세숫물에 유통기간이 살짝 지난 우유 한 컵을 타서 세안하면 피부가 바로 보들보들해진다. 녹차세안과 꿀 세안 모두 해 봤는데 처음에 반짝 좋아지다가 나중에는 별 효과가 없는 것을 느꼈다. 본인의 피부에는 우유 세안이 제일 잘 맞는 듯. 단, 모든 스페셜 세안은 2개월 이상 꾸준히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세안비누는 비싼 것을 쓴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폼클렌징 만은 남성 전용 제품을 이용해 세안 할 것. 단, 유분기가 없는 사람들은 하루에 한번만 사용해도 무방하다. 종일 밖을 돌아다녀 먼지가 많이 묻을 경우에는 반드시 노폐물을 닦아내야 하지만 실내에 있었던 경우에는 물 세안 만으로도 충분 한 듯.
아침과 저녁이 다른 데일리 스킨케어
아침세안 후 피부과에서 구입한 모이스쳐 크림을 스킨, 로션 대신 바르고 재생크림을 바른 뒤 펄이 약간 들어가 피부결을 보정해주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그 후 자외선 차단 기능과 재생 기능이 들어간 커버로션을 바른다. 저녁세안 후, 모이스처 크림에 역시 피부과에서 구입한 호르몬제를 조금 섞어 같이 바른다. 특히 뾰루지가 났을 때 호르몬 크림은 바로 효과가 있다고. 그 후 재생 크림과 태반 에센스를 바르고 아이크림은 저녁에만 바른다.
운동을 시작한 지 일년, 삶이 달라졌다
예전엔 피자 등 인스턴트 음식과 고기를 즐겨 먹었었는데, 아침 운동을 시작한 후부터 자연스럽게 음식 조절을 하게되었고 그 후 몰라보게 달라진 피부를 느낄 수 있었다. 아침에는 과일과 우유.(바나나는 하루에 한개씩 반드시 먹는다) 점심은 닭가슴살과 밥으로 적은 양을 먹고 저녁에는 먹고 싶었던 음식을 배가 살짝 부를 정도로 먹는다. 자신의 생활패턴에 따라 조절하되 배가 터지게 먹는 것은 금물이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가루녹차. 하루에 1000ml 물통에 가루녹차를 타서 3통 정도를 마신다. 또 가루 녹차를 항상 갖고 다니면서 중국집이나 고깃집에서는 꼭 물 컵에 타 마시거나 밥 위에 뿌려 먹는다. 기름기가 쏙 빠지고 살 찔 염려가 없다.
머릿결 보다는 두피에 올인 하라!
세안 후 잊지 않고 하는 것은 두피 마사지. 모공을 열어주어 상쾌한 느낌이 드는 스프레이를 뿌리고 손을 오그려 머리를 툭툭 쳐준다. 그 후 두피 에센스를 바른다. 머릿결이 상했다고 생각이 들때는 헤어 에센스를 머리카락에 발라 마무리한다. 헤어스타일은 그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데 50% 의 비중을 차지한다. 패션 스타일이 아무리 좋아도 헤어스타일이 어울리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특히 젊은 나이에 대머리 기질이 보이는 사람들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여러 사람의 헤어스타일을 책임지는 직업이다 보니 본인의 머리 역시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상해있는 상태. 하지만 머리카락은 자르면 다시 길게 되는 것이고 문제는 두피다. 사회생활을 하고 나이가 들면 머리숱이 줄어들고 부분 탈모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은 모두 두피가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 탈모가 진행되기 시작할 때는 아직 모공이 열려있는 상태이므로 빠른 시간 안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평소 헤어 전문 숍의 탈모 샴푸를 반드시 사용할 것.
“인스턴스 식품이 건강에만 안 좋은 줄 아셨죠? 피부에도 적입니다! 자연 식품을 많이 먹고 자연 성분이 피부에 닿게 하는 것이 저의 피부 지킴 비결 이예요.”
박성준(27·패션 모델)
물과 과일이 최고
패션모델이다 보니 얼굴과 몸이 재산.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을 돋보이게 해야하기 때문에 그만큼 외모에 부담이 큰 것이 사실. 사실 몸매는 어느정도 타고 나지만 피부는 꾸준히 관리해주지 않으면 나이가 들 수록 감당하지 못하게 된다. 평소 운동을 무척 좋아하는 편이라 많이 흘리고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피부가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었다. 그래서 택한 방법이 물을 많이 마시는 것. 요즘도 하루에 3L이상씩은 꼭 마시는데 물을 많이 마신 후로는 피부가 맑고 투명해진 느낌이다. 또 의식적으로 자주 먹는 것은 제철 과일. 반드시 제철에 난 색이 선명한 과일을 매일 먹어 비타민 C를 섭취한다.
여자도 부럽다! 각질 없이 매끈한 피부 관리법
일을 하다보면 메이크업이 짙어지고 또 자주 하게 된다. 그럴 땐 트러블이 생기기 마련. 물론 가끔 에스테틱에서 관리를 받기는 하지만 자주 받기는 어려운 상황. 촬영이 있었던 날은 미지근한 물에 흑설탕을 넣고 그 물에 세안한다. 또 가끔 야외 촬영 등이 있었던 날은 꿀 세안으로 피부에 영양을 주는데, 예민했던 피부도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특히 흑설탕 세안은 환절기에 좋은데 각질제거에 즉시 효과가 있다. 그 후 피부 타입에 맞는 스킨, 로션 에센스를 사용한다.
간식 No! 매일 운동 Yes!
지방과 탄수화물의 섭취량을 줄여야 예쁜 몸이 만들어 지기 때문에 과자나 사탕, 인스턴트 식품 같은 주전부리는 입에도 대지 않는다. 밥을 먹을 때도 밥보다 반찬을 많이 먹어 탄수화물 양을 줄이고 세 끼 모두 먹되 소식을 하는 것이 포인트. 절대 한 끼에 밥 한공기를 다 먹지 않는다. 운동은 이미 근육이 몸에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근육 양을 늘리는 운동 보다는 유지하는 정도로 하고 있다. 헬스장에 가서 처음에는 사이클을 10분정도로 타서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든 뒤 스트레칭등 준비운동 10분~15분을 하고 요일별로 부위를 달리해 근육운동을 한다. 월요일에는 팔, 화요일에는 가슴 식으로. 그 후 30~40분 정도 숨이 찰 정도로 빠른 걷기 운동을 하면 건강한 몸을 유지 할 수 있다.
“예쁜 남자가 환영받는 시대가 달갑지만은 않아요, 정신과 가치관, 라이프스타일이 아름다운 남자가 진짜 멋진 남자죠. 자신감 가득한 에너지로 자신만의 빛을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유승(29·패션 잡지 기자)
좋은 인상을 주는 맑은 피부 톤 유지하기
건강한 인상은 자신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활력소가 된다. 자신의 퀄리티를 높일 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늘 좋은 인상과 추억을 남기게 되기 때문. 평소 심한 지성 피부에 모공도 넓은 편이라 늘 피지 조절에 신경을 쓴다. 피지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클렌징. 일차로 클렌징 오일을 사용해 닦아내고 지성용 클렌징 폼으로 이차 세안한다.
지성 피부 남자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것은 바로 스크럽. 남자는 피지가 많이 분비되고 피부가 두껍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스크럽을 해주지 않으면 피부색이 칙칙해지고 모공도 더 넓어진다.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스크럽제를 저녁 세안에 추가해 사용해주는 것이 맑은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 마감이 끝나면 피부 휴식 차원에서 마사지 크림으로 마사지를 할 때도 있고 빠른 재생을 위해 콜라겐 마스크나 수면 팩 등으로 지친 피부를 달랜다.
정신 건강이 곧 피부 건강!
예전에는 좋은 화장품이 곧 최고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지금은 생활습관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수분 섭취를 많이 하고, 비타민제 같은 건강 보조 식품을 따로 섭취하면 확실히 피부 탄력과 톤이 좋아진다. 물론 꾸준한 유산소 운동으로 얼굴은 물론 보디 전체가 쳐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한데,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 특히 피부가 좋지 않다고 해서 피부 관리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어 피부에 악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오히려 친구들을 만나고 문화생활을 즐기는 편에 더 비중을 둔다. 매일 즐거운 기분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 대신 즐겁게 놀았던 만큼의 보상은 반드시 치러야 한다. 먹은 만큼의 다이어트와 꼼꼼한 클렌징. 수분 에센스로 피부 속 수분을 채워주는 것 등. 또 잠을 잘 때는 누가 업어 가도 모를 정도로 아주 푹 잠을 잔다. 일을 할 때도 일 때문에 전전긍긍하지 않고 잘 때는 확실히 잠을 잔다. 잠을 푹 자야 피부가 좋아진다.
가방 속 뷰티 필수품 리스트
남자라고 뷰티 용품을 챙기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다. 부끄러워 말고 자신에게 필요한 뷰티 용품을 늘 챙길 것. 지성 피부 이다보니 기름종이를 늘 휴대하는 버릇이 생겼는데, 아예 인터넷 쇼핑몰에서 박스 채 구입했다가 넉넉히 두고 쓰는 편이다. 얼굴에 기름이 흐르는 것은 상대방이 보기에도 좋지 않고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이 더 생기기 때문. 추천 제품은 개츠비 파우더 페이퍼. 피지 조절 파우더가 적당히 묻어 지성 피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제품.
진행 / 강주일 기자 일러스트/정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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