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과도한 다이어트로 쓰러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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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TV 2006-11-08 07:54] |
<앵커 멘트>
100킬로그램에서 68킬로그램 또다시 100킬로그램으로 고무줄처럼 몸무게가 변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인기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인데, 지나친 다이어트로 결국은 쓰러졌다고 합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십년 동안 낮시간 대 TV 토크쇼 1위를 지키고 있는 오프라 윈프리 쇼!
97년 미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3위, 98년 미국 최고의 비즈니스 여성 2위, 흑인 최초의 보그지 모델 등등.
그녀를 따르는 화려한 수식업니다.
하지만 107kg의 거구!
결국 비만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주치의 진단에 따라 다이어트를 결심했고 2년만에 무려 40kg을 감량해 68kg으로 체중을 줄였습니다.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의 오프라 윈프리~
살과의 전쟁에서도 승리하면서 인생의 성공여부는 온전히 자기 자신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 있다는 이른바 오프라이즘을 낳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요요현상을 피해가진 못했고, 최근 몸무게가 다시 불기 시작하더니 100kg을 또다시 훌쩍 넘어섰습니다.
결국 오프라는 살인적인 다이어트를 결심!
하루에 말이 좋아 식사지 새 모이만큼인 800칼로리만 섭취했습니다.
그 결과 6주만에 11킬로그램을 줄여 90킬로그램이 되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건강은 악화일로!
고향 미시시피를 찾았다가 38도가 넘는 폭염에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까지 했습니다.
기력회복을 위해 친구들이 오프라에게 음식을 먹도록 권했지만 끝내 거절~
이 상태가 계속된다면 오프라의 생명까지 위험하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고, 미국 연예주간지 인콰이어러는 이 소식을 대서특필하며 최근 헐리우드의 마른 몸매 증후군이 위험수위에 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기-존경-돈 모두를 얻어 세계에서 성공한 여성 중 대표격으로 꼽히는 오프라 윈프리!
체계적인 다이어트는 건강을 되찾아 주지만 단기간 내에 단순히 체중을 줄이기 위한 과도한 다이어트는 건강을 오히려 해친다는 사실... 깨닫지 못한 것 같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