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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코에만 뾰루지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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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코에만 뾰루지가 날까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7-10-03 15:22 기사원문보기
 
얼굴 부위별로 알아보는 여드름 원인
쌀쌀한 기운이 도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피부 트러블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계절이 바뀌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오는 신호탄이 볼에 여드름이 생긴다.
이처럼 특정부위에만 여드름이 생기는 것은 한방에서는 피부 자체 문제라기 보다는 비위기능과 생리기능, 스트레스로 인한 화로 보는 경우가 많다.
김미선 휴그린한의원 원장은 "한방에서는 얼굴 부위별로 내장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며 "성인은 여드름이 생기면 근본 원인을 찾아내 자신의 몸 상태에 따른 처방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이 권장하는 특정 부위의 여드름 원인과 실생활에서 행할 수 있는 예방법을 알아본다.
1) 이마 이마는 심장에 해당한다. 뾰루지나 여드름이 유독 이마에 많이 나는 경우 심장 기능이 안 좋을 때, 열독이 있을 때 나타난다. 평소에 앞머리나 모자 등의 자극을 피하고, 한방차는 어성초차와 삼백초차를 마시는 게 좋다.
2) 볼왼쪽 볼은 간장, 오른쪽 볼은 폐에 해당한다. 간은 스트레스와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장기로, 스트레스성 여드름의 경우 주로 볼에 나타난다.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자신만의 취미생활이나 명상법을 갖는 것이 피부 건강에 좋다. 심신의 안정과 미용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아로마테라피도 좋은 방법이다. 한방차는 대추차, 꿀차 등이 좋고 아침마다 키위나 사과주스를 마시는 것도 간의 피로회복에 좋다.
3) 턱, 입주위턱쪽과 입주위는 같이 보는데 이는 신장에 해당한다. 성인 여성들이 신장기능, 즉 자궁이나 생식기 콩팥기능이 약할 경우 턱밑에 여드름이 많이 나타난다.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주기에 여드름이 심해지며, 손발이 차거나 대하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따라서 턱과 입주위쪽에 여드름이 심하다면 근본적으로 자궁이나 신장을 보하는 것이 먼저다. 평소에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고 반신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쑥차, 익모초차를 많이 마시도록 한다.
4) 코 주위 코는 비장에 해당한다. 소화기능이 약해 나타나는 여드름의 경우 콧잔등에 나타나는 경향이 많다. 변비나 숙변이 심할 때 여드름이 더 강해지는 경향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먼저 식생활을 조절해야 한다. 규칙적인 식사는 물론이고, 술과 지방이 많은음식, 인스턴트 식품 등을 멀리하는 게 좋다.
진피차(귤껍질차), 율무차, 산사차 등의 한방차를 마시는 게 좋다. 코는 피지가 많은 부분이므로 세안할 때는 흑설탕으로 살살 문질러 씻어 피지를 없애주면 도움이 된다.
CBS사회부 송형관 기자 hksong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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