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트러블 깔끔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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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이지만 피부 날씨는 흐리다? 뾰루지와 블랙헤드, 넓어진 모공 등 각종 트러블로 하루하루가 괴로운 이들을 위한 깔끔 처방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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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안 후에는 쩍쩍 갈라질 정도로 건조한 피부
봄에는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피부를 통한 수분 증발도 많아진다. 특히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심해서 피지나 땀의 분비가 일정하지 않아 피부 균형도 쉽게 깨진다. 봄에 겨울보다 더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껴지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 피부가 가장 건조할 때는 바로 세안 직후다. 얼굴이 심하게 갈라진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땅긴다면 건조증은 아주 심각하다. 아침, 저녁 세안 후 스킨케어 단계에서 수분 공급을 위한 특별한 처방전을 내려야 한다.
알코올 성분 제품 피할 것 알코올 성분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한다. 토너를 고를 때는 무알코올 제품으로 고르고 식물성이나 유기농, 또는 보습력을 강화한 스킨 젤을 발라야 한다. 젤 타입을 바를 때는 화장솜이 아닌 손으로 바를 것.
클렌징할 때 피부 자극을 줄일 것 깨끗하게 세안하기 위해 폼클렌저에 비누까지 더해 세안하는 등의 심각한 자극은 금물. 이는 피부에 꼭 필요한 각질까지 제거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가볍게 메이크업을 지우고 폼클렌저로 세안한 후 여러 번 헹궈주도록 한다.
수분 부족으로 인한 노화를 막는 탄력 제품 바를 것 노화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수분 부족이다.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와 더불어 노화를 막는 탄력 제품도 꾸준하게 발라주도록 한다.
콧등 각질이 심하고 잡티는 더 도드라져 보이는 피부
봄에는 세포 형성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죽은 각질이 자주 떨어져 나가고 이로 인해 피부가 지저분해 보인다. 초이스 피부과 최광호 원장에 따르면 이럴 때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이 제대로 된 클렌징이라고 한다. 폼클렌저로 세안을 할 때 부드러운 세안 브러시나 가제 손수건으로 얼굴을 마사지하면 따로 필링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무리하게 필링을 하거나 자주 스크럽제를 사용하면 피부에 오히려 자극이 된다. 잡티가 많다면 제대로 된 각질 제거만 해주어도 깨끗해 보이는 효과를 만날 수 있다.
클렌징과 필링이 한꺼번에 되는 아이템 고를 것 클렌저와 스크럽 제품을 한꺼번에 사용할 경우 피부에 자극을 심하게 줄 수 있다. 피부에 꼭 필요한 각질까지도 제거할 수 있기 때문. 이럴 때는 스크럽 효과까지 볼 수 있는 폼클렌저를 고른다.
생수병을 항상 가지고 다닐 것 각질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각질이 자주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손호찬 원장에 따르면 하루에 5~8컵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게 중요하다. 생수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수시로 마시는 게 좋다. 대신 각종 차 등의 음료는 오히려 수분을 빼앗아 가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
피부과 필링은 피부 상태에 따라 따질 것 즉각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피부과 필링 시술을 받는 것도 좋다. 하지만 피부 상태와 타입에 따라 아주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전문가가 아닐 경우 잘못된 성분의 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시술하기 전에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건조하고 혈색이 좋지 않다면 스킨 스케일링을, 기미나 여드름 자국 제거 효과까지 보고 싶다면 크리스털 필링이 적합하다.
생기가 없고 칙칙하면서 블랙헤드까지 심한 피부
피부가 칙칙한 것은 피붓결이 고르지 않기 때문. 비타민 C 등의 미백 성분을 공급해 피붓결을 정돈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잊지 말고 병행해야 할 것이 봄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해주는 것이라고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손호찬 원장은 말한다. 자외선이 점점 강해지면서 햇빛에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이로 인해 기미나 주근깨가 새로 생기거나 짙어진다.
미백 효과가 뛰어난 키위, 오이, 쌀뜨물로 특별 관리 피부톤을 개선해주는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기본. 여기에 반드시 더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천연 재료를 이용한 스페셜 관리다. 비타민 C가 가장 많이 함유된 키위나 미백 효과가 있는 오이, 그리고 쌀뜨물을 이용해 팩을 해준다. 쌀뜨물은 5~6시간 정도 앙금을 가라앉힌 뒤, 이 앙금을 과일 등의 재료와 섞어서 팩을 해주면 된다.
블랙헤드는 효소 세안제로 클렌징 블랙헤드는 무리하게 제거하다 보면 모공이 점점 넓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증상이 생기지 않도록 하려면 효소 세안제를 쓸 것을 미그린 스킨 클리닉의 김종권 원장은 권한다. 효소 세안제는 잡균과 여드름 퇴치에 도움이 되며 피지 생성을 막아주기 때문. 단 주의할 점은 자주 사용하다 보면 피부가 민감하거나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2~3번 정도로 제한해야 한다.
정기적인 각질 제거로 피지 관리 피부가 거뭇거뭇한 것은 피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모공 속에 피지가 남아 있기 때문. 피지는 일일이 짜내지 않고 각질 제거만 해주어도 피붓결이 달라질 수 있다. 각질이 제거되면서 피지가 자연스럽게 배출되기 때문. 그런 다음에는 반드시 수분을 충분하게 공급해주어야 거칠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손이 더 거칠거칠하고 끝이 갈라지는 손톱
봄철 건조한 공기에 쉽게 노출되지만 의외로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는 손. 얼굴보다 피지 분비가 적으므로 쉽게 건조해지고 거칠어진다. 하얗고 예쁜 손을 갖고 싶다면 자주 씻고 핸드크림을 꼼꼼하게 발라주어야 한다. 그리고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핸드 스크럽제를 이용해 죽은 각질을 제거하도록 한다. 이처럼 손은 항상 촉촉하게 해주지 않으면 쉽게 주름이 생기고 얼굴보다 노화가 빨리 진행될 수 있다.
따뜻한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 약간 뜨겁거나 따뜻한 물은 유분기를 지나치게 제거하고 습진을 유발할 수 있다. 미지근한 물에 손을 씻는 것이 가장 좋다. 손을 씻고 난 후 건조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피부의 보호막이 파괴된 것이므로 즉각적으로 보습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잠들기 전 면장갑 핸드 팩 심하게 건조하고 손톱 끝까지 갈라진다면 핸드 팩을 해준다. 잠들 기 전에 핸드크림을 듬뿍 바르고 면장갑을 낀 후 수면을 취한다. 또는 따뜻한 스팀타월로 15분 정도 손을 감싸준 다음 핸드크림을 발라도 좋다.
우유나 와인으로 손 각질 제거 아름다운나라 손호찬 원장에 따르면 우유나 와인에는 글라이콜릭산이라는 약산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약산은 죽은 피부를 살짝 벗겨서 각질을 제거하고 콜라겐의 생성을 돕는데,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각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단, 민감한 피부는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한 부분에 미리 테스트를 해보도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