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서의 비만치료는 크게 식이요법, 약물요법, 침술요법을 쓰는데 침술요법 중 이침은 수지침요법과 함께 비만 치료의 보조요법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침은 2mm정도의 작은 침을 귀에 붙혀 놓는 것으로 1주일에 2-3회씩 1개월쯤 시술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식욕과다나 선천적인 비만, 스트레스로 인한 과식성 비만 등 비만의 주요 원인에 따라 침을 놓는 부위가 다르다.
식욕조절 작용
식욕을 억제하고, 뇌의 만복중추를 자극하여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게 되고, 과식을 하면 속이 메슥거려서 과식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효과는 이침이 소화기관의 기능을 조절하고 대장의 배설기능을 도와주는 동시에 특히 내분비계 호르몬의 조절작용이 강하여 체내 비만 관련 호르몬의 작용을 조절해 주기 때문이다.
식사요법의 보조적 역할
이침 자체가 직접적으로 체중을 줄여주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식사조절의 보조요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침을 맞았어도 식사량을 대폭 줄였을 때 심한 공복감이 오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귀에 맞은 침을 손톱으로 강하게 자극하면 식욕과 공복감의 증세가 많이 완화된다. 또한 다이어트 정체기의 극심한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 식욕을 주체할 수 없는 사람
- 폭식, 잦은 간식 습관이 있는 사람
-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푸는 사람
- 배가 불러야 마음이 안정되는 사람
- 반면 평소 식사량이 적고 식욕도 없는데 비만인 사람에게는 그다지 효과가 높지 않다.
이침의 효과는 개인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 ‘식욕이 전혀 없었다.’, ‘식욕이 저하되어 식사량이 평소의 1/2, 1/3로 줄었다.’ 등의 반응을 나타낸다. 이침을 맞고 며칠 동안 어지럽고 귀가 화끈거리거나 몸에서 열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일종의 자각증상으로 어느 시기가 지나면 자연히 사라진다.
하지만 100명 중 1명꼴로 지나치게 식욕이 떨어져 빈혈증상이 나타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럴 경우는 즉시 중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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