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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예쁜몸매만들기

[웰빙 인 스포츠] 걸어라, 물찬 제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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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인 스포츠] 걸어라, 물찬 제비처럼

[웰빙 인 스포츠] 걸어라, 물찬 제비처럼
[경향신문 2005-12-07 18:12]

아쿠아 피트니스의 가장 기본적인 것이 물속에서 걷기, 즉 수중 워킹이다. 수중 워킹은 무엇보다도 올바른 기본 자세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수중 워킹시 잊지 말아야 할 점은 허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몸을 앞으로 약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다. 몸을 곧추세우고 걸으면 물의 저항 때문에 허리의 부담이 많아져 오히려 요통이 생길 수도 있다. 걸을 때는 팔·다리는 앞뒤로 힘차게 흔든다.
착지할 때는 발바닥 전체가 풀장 바닥에 동시에 닿도록 한다. 땅에서 걸을 때는 뒤꿈치부터 닿는 게 정석이다. 그러나 물속에서 뒤꿈치부터 착지하면 수압·부력 때문에 뒤꿈치가 오히려 다칠 수도 있다.
엄지발가락에 몸의 하중을 싣는 기분으로 걷는 것도 중요하다. 즉 엄지발가락으로 바닥을 차고 나간다는 느낌으로 걸으라는 뜻이다. 이를 의식하지 않고 그냥 걸으면 새끼발가락에 하중이 몰리면서 몸이 옆으로 흔들리거나 무릎이 바깥쪽으로 밀려나면서 자세가 흐트러지기 일쑤다.
수중 워킹은 1회 30~45분, 주 2~4회가 적당하다. 거리는 왕복 100m 레인을 15번 왕복하는 1,500m 정도가 알맞다. 적정 심박수는 분당 110~130회다.
몸 전체의 근력을 고루 강화시키는 부위별 훈련법도 있다. 일정 동작을 반복함으로써 대퇴·하체, 팔·어깨, 복근, 옆구리 등의 근육을 발달시켜 균형잡힌 몸매를 만들 수 있다. 이런 동작들은 수중 운동의 마무리 운동으로도 좋다. 〈아래 그림〉수중 운동 시작 전에는 땅 위에서 10분간 스트레칭·준비체조로 몸을 풀고 운동을 마친 뒤에는 물속에서 역시 스트레칭으로 10분 정도 마무리 운동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송홍선 체육과학연구원 수영담당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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