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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소 운동
최근 유산소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미국인의 사망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허혈성 심장병의 예방과 치료에 유산소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으로 유산소운동이 권장되고 있다.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운동 등의 강도가 비교적 낮고 오래 지속할 수 있는 형태의 운동이 더욱 유행하기 시작하였고 급기야 재미있고 즐거운 운동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음악에 맞춘 무용형태의 유산소운동(aerobic exercise to the music)도 개발되기에 이르렀다. 에어로빅? 과연 유산소운동의 성격은 무엇일까?
운동을 하는 데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 때 요구되는 에너지를 근육에서 공급하는
방식에는 산화작용에 의한 유산소방식과, 산화작용과 관계없이 근육내 생화학 물질(탄수화물, 인원질)의 분해작용에 의한 무산소방식 등으로 공급된다. 이들 에너지 공급방식은 일상생활이나 운동 중에 혼용되어 쓰이지만
운동의 형태나 특히, 강도에 따라 어느 쪽이 더 많이 쓰이거나 더 적게 쓰이기도 한다. 유산소운동이란 운동 중에 필요한 에너지가 주로(1/2 이상) 유산소 방식(O2 system)에
의해 공급되는 운동을 말하며, 일반적으로는 비교적 낮은 그리고 중정도의 강도에서 장시간(3분 이상) 동안 지속적으로 리드미컬하게 행할 수 있는 좌우대칭의 전신운동을 의미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운동경기로 따지면 1500m 달리기 선수들은 경기 중에 무산소방식과 유산소방식을 1:1 로 사용하고 있어서 이런 운동은 어느 쪽도 아닌 유,무산소성 운동이라 한다.
역으로 무산소방식에 의한 에너지 공급량이 더 많은 운동은 무산소운동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유산소 혹은 무산소운동이라 하는 것은 운동 중에 에너지가
주로 어느 계통으로 공급되느냐는 관점에서 구분하는 것이다. 이것은 운동의 효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는 구분이다. 유산소운동은 주로 근육의 산화작용과 그리고 이는 산소공급과 관련이 깊은 것이므로
당연히 심폐기능과 근육의 산화능력에 의존하고 또 그 계통을 자극한다. 그러므로 유산소운동은 대체로 전신운동이면서 호흡순환계에 적절한 자극을 주어
심장혈관 기능과 폐기능을 강화시킨다. 그리고 운동 중에 체내의 탄수화물도 소비하지만 지방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어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이런 운동을 장기간 규칙적으로 실시하면 30대 이후 연령증가에 따른 노화현상을 지연시키고, 심혈관계의 여러 가지 성인병(심장병,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뇌졸증 등)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운동 형태이다. 또한 골다공증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와 같이 유산소운동이나 무산소운동의 구분은 운동의 종류를 에너지 공급차원에서 분류한 것이다. 이런 구분은 운동의 목적과 관련하여 독특한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운동의 선택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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