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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운동후 마무리 운동은 시간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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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운동후 마무리 운동은 시간낭비....?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헬스클럽 등에서 과격하게 운동을 한 뒤 속도를 늦추어가며 마무리 운동을 하는 건 시간 낭비일 뿐 아니라 다음날 근육통을 예방하는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시드니대학 연구팀은 헬스클럽 등에서 심하게 운동을 한 뒤 마무리 운동을 하는 게 좋은 것으로 그동안 스포츠 전문가들이 믿어왔으나 연구 결과 그같은 운동이 몸에 이로운 게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많이 하는 17세에서 40세 사이의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면서 운동을 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하는 건 운동 후 48시간까지 근육통 등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됐지만 마무리 운동은 이로운 점이 아무 것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과격한 운동을 한 뒤 마무리 운동을 하는 것이 근육통을 유발하는 젖산이 인체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는 기존의 통념과는 크게 상반되는 것이다.
연구를 실시했던 로버트 허버트 교수는 "근육통이 몸에 쌓이는 젖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하다"면서 "통증은 근육이 손상됐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근육 손상은 근육을 길게 잡아 늘였을 때 특히 사람들이 익숙지 않은 자세에서 근육을 길게 잡아 늘였을 때 일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사 대상자 52명에게 트레드밀을 경사지게 한 뒤 30분동안 뒤로 걷는 운동을 시키면서 10분씩 준비운동이나 마무리 운동을 시켜보았다면서 마무리 운동을 한 사람들은 근육통의 감소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호주의 한 스포츠 전문가는 마무리 운동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몸의 유연성을 높여주기 위해서는 근육을 서서히 준비시키는 운동과 함께 근육이 확장상태에 있을 때 이를 서서히 추스르는 마무리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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