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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다이어트_'살인미소' 김재원 이젠 남성미로 승부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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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미소' 김재원 이젠 남성미로 승부할래
[스포츠서울 ]
‘살인미소’ 김재원(23)에게 지난 1년은 참으로 즐겁고도 힘든 세월이었다.
데뷔 영화 ‘내사랑 싸가지’로 흥행에서는 성공했지만 평단의 혹평으로 마음이 상했다. 한·중 합작 드라마 ‘북경 내사랑’으로 중국 땅에 한류열풍을 일으키는 좋은 계기가 됐지만 흥행이나 평가에서는 모두 참패했다.
그런 와중에 일본에서 낭보가 날아들었다. 갑자기 일본에서 ‘살인미소’ 열풍이 분다는 것이었다. 그가 김하늘과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로망스’가 위성TV를 통해 6번째 재방영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것.
◇살인미소? 살인펀치!
그는 연예인이 되기 직전 이종격투기 경기에 나간 적이 있다.
한 대회에 출전해 준결승전까지 올랐는데 거기서 아깝게 패했다.
그를 물리친 상대가 결승전에서 우승했다. 김재원의 실력이 출전자 중 2~4위 정도 됐다는 얘기다.
그는 데뷔전 경찰을 꿈꿨다. 그래서 합기도 태권도 특공무술 우슈 등 각종 격투기를 두루 섭렵했다.
격투기를 해본 소감은?
“맞으면 엄청 아파요”다. 서너 대 맞으면 정말 눈앞에서 별이 왔다갔다 할 정도로 정신이 혼미해진다고.
◇남자다운 역할 해보고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요즘 몸이 근질거려 미칠 지경이다.
‘말죽거리 잔혹사’ ‘늑대의 후예’ ‘그놈은 멋있었다’ 등을 보고나서 액션만큼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넘치기 때문이다. 물론 진짜 액션과 연기는 다르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연기수업을 열심히 받고 액션연기를 한다면 격투기를 익히지 않은 다른 배우보다 나을 것은 자명한 사실.
그는 자신에게 따라다니는 ‘살인미소’라는 별명이 이제는 쑥스럽다.
앞으로 ‘얼굴’보다는 ‘연기력’과 ‘남성미’로 어필하고 싶다. 그러자면 영화에서 악역일지라도 자신의 근육질 몸매와 화려한 몸놀림, 그리고 강력한 성격 연기를 마음껏 펼쳐보고 싶다.
◇고무줄 몸무게
‘북경 내사랑’을 찍느라 베이징에 두 달 동안 머물렀는데 이때 몸무게가 90㎏ 가까이 늘었다. 평소에는 80㎏ 정도.
어쩌다 먹는 중국음식이면 상관없겠지만 매일 기름진 음식을 먹다보니 질려서 궁여지책으로 마련한 식사가 양꼬치 구이. 그나마 한식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틈만 나면 이 꼬치를 입에 달고 살았다.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어김없이 이걸 입에 물었다. 그러다보니 체중이 급격하게 늘었다.
귀국해서야 비로소 자신의 몸상태가 어떤지 깨달은 그는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운동을 심하게 하면 이 살이 모두 근육으로 갈 것을 우려해 운동량을 줄이고 식단을 철저하게 관리했다. 하루 한두 끼로 줄이고 오후 9시 이후에는 가능하면 물도 삼갔다. 그 결과 70㎏으로 줄었다. 그의 키가 183㎝인 것을 고려하면 현재는 마른 체구다.
◇열아홉살 신부를 맞았다
그의 후속작은 28일 방송이 시작되는 STV 수목드라마 ‘형수는 열아홉’. 외과의사 민재 역을 맡아 여고 3년생 유민(정다빈)을 정략적 예비신부로 맞아들인다.
그룹 god 출신으로 이번에 드라마에 데뷔하는 윤계상과 드라마에서 빠지지 않는 양념인 삼각관계를 만든다.
유민의 동생이 신장병으로 입원하고 마침 인턴으로 근무 중이던 민재는 유민과 인연을 맺게 된다. 민재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연인이 있는데 집안에서 자꾸 다른 신부를 맞아들이라고 강요하자 할 수 없이 유민을 연인이라며 집으로 끌어들인다.
처음에는 철 없고 어리기만 한 유민을 거들떠보지도 않던 민재는 어느새 그에게 사랑의 감정을 품게 되는데 그즈음 고등학교 3학년인 동생 승재(윤계상)도 유민을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한류열풍 계속된다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 다녀왔다. 공식행사는 19일 저녁 도쿄 힐턴호텔에서의 팬미팅 및 쇼케이스.
무려 4000여명의 팬이 몰려들었다. 미처 입장하지 못한 1700여명은 호텔 주변에 진을 쳤다.
그뿐 아니라 정식 기자회견 외에도 개별 인터뷰 요청이 몰려들어 종일 시달렸다.
물론 ‘욘사마’ 배용준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가 출연한 드라마가 단 한편 공개됐음에도 이렇게 반응이 뜨겁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오는 11월부터 드라마 ‘내사랑 팥쥐’와 ‘우리집’이 방송될 예정인데, 그 이후의 인기는 가늠이 불가능할 만큼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원은 일본에서의 바람을 다시 중국 대륙으로 몰고 갈 예정이다.
섭외가 들어온 몇 편의 CF 중 한두 개를 골라 출연하고 나면 중국에서 확실하게 바람이 불 것으로 확신한다.
유진모기자 ybacc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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