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요리법/음식] 미나리…비타민·철분등 풍부

미나리…비타민·철분등 풍부

봄이면 산으로 들로 다니며 쑥을 따다 떡과 국을 끓여먹기도 하고, 미나리와 같이 향긋한 풍미가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인 푸른 채소들이 식탁에 주로 오른다. 봄에는 추운 날씨를 이겨내고 만물이 소생하듯 우리의 몸도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생기가 돈다.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더욱 많이 필요하고 부족할 때는 심신이 나른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봄의 색처럼 푸른 채소들은 봄철 식탁에 빠져서는 안 될 음식들이다.

독특한 풍미가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인기 있는 미나리는 비타민을 비롯해 철분, 칼슘 등의 무기질, 식물성 섬유가 풍부하다. 풍부한 수분과 섬유소는 장의 활동을 원활히 하고 부피를 늘려 변비를 해소시키며 철분과 칼슘이 정신을 맑게 하고 혈액을 보호한다.

한방에서는 그 맛이 달고 매우며 성질이 서늘하여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주며 폐기능을 원활히 한다고 하여 고혈압, 염증성 질환, 비만 등에 이용한다. 중국에서 미나리 진액을 투여한 연구결과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데 유효한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중년이상의 고혈압 환자, 혈관경화증, 신경쇠약증이 있는 사람들의 보조치료제로서 미나리죽 식사요법을 생각할 수 있다

미나리는 요맘때 수확이 한창이며 여러 야채와 함께 나물로 무쳐먹기도 하지만 주로 해산물로 탕을 끓일 때 빠지지 않는 재료이다. 독특한 향기가 해산물의 비릿한 맛을 산뜻하게 할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해독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복어국에 미나리가 빠지지 않는다.

미나리의 해독작용은 간기능에도 유효하여 아이들의 열성경기나 황달, 숙취해소에 효과적이며. 요즘과 같은 공해시대에 간, 폐, 신장의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우리 몸의 나쁜 독소를 배출시키고 해독시키는데 좋은 미나리도 그 성질이 차가워 비위가 냉하거나 평소에 기력이 부족한 사람은 과량 복용하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지금 우리의 몸은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는 중이다. 가벼운 운동과 함께 미나리와 같은 제철채소로 건강을 가꾸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남경희한방병원 이경섭병원장

[출처] 허벌 다이어트의 진실 - http://dietjinsil.com/bbs/board.php?bo_table=info10&wr_id=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