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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요리법/음식] 아침에 먹는 오이 한쪽…여드름 예방에 항암작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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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먹는 오이 한쪽…여드름 예방에 항암작용까지
[세계일보 2005-12-13 19:57]
젊은 시절 아침을 거르거나 점심은 대충, 그리고 저녁은 불규칙하게 폭식하는 ‘제멋대로’의 식생활을 하다가 동맥 혈전으로 쓰러져 몇 달 동안 입원한 적이 있다. 입원 전까지 필자는 잦은 육식과 흡연, 그리고 무절제한 식사로 일관하는 등 건강을 돌보지 않는 생활을 했다.
병원에서 퇴원한 후 지난 13년 동안에도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았지만 규칙적으로 시간에 맞추어 세 끼를 먹되 소식을 하면서 채소 섭취로 식생활의 균형을 잡았다. 특히 아침에는 우유 한 잔과 오이 한 쪽으로 식사를 대신한다. 오이는 갖가지 영양 외에도 아침에 텁텁한 입맛에 상큼한 기운을 더해 준다.
우리가 먹는 일상 음식 속에는 충분한 양의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있다. 다만 규칙적으로 시간에 맞추어 음식 먹는 습관을 들인다면 우리 몸 안의 장기들도 규칙적으로 호르몬이나 소화물질을 분비해 건강을 지켜 준다.
김용일 을지의과대학총장
 
■오이의 효능
오이의 주성분은 푸른색을 내는 엽록소와 비타민C다. 미백과 보습 효과가 있어 피부를 윤택하게 할 뿐 아니라 열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여드름이나 뾰루지 예방에 좋다. 피부 노화 억제 성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콜라겐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오이가 피부에만 좋은 것은 물론 아니다. 90% 이상이 수분인 오이는 두말할 필요 없는 다이어트 식품이다. 수분과 비타민, 각종 미네랄로만 이루어져 칼로리가 전혀 없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찔 걱정 없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이다.
게다가 오이에 들어 있는 카로틴은 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로틴은 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무독화하는 작용을 통해 암세포 발생을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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