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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회질소와 건강

원인만 알면 비아그라 없이 발기부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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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만 알면 비아그라 없이 발기부전 치료한다

가끔 ‘세상에 이런일이’ 코너에나 나올법한 일들이 현실 속에서 볼 수 있는 경우가 있다. 그같은 것 들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노인이 돼서도 건강한 성을 자랑하는 이들이다.

작년말인 크리스마스에 남성이라면 어린 시절에 한번쯤 몰래 봤을 법한 에로잡지 ‘플레이보이’의 창업주 휴 헤프너(84세)가 크리스마스 연휴 중 여자친구인 크리스탈 해리스(24세)와 약혼했다는 뉴스가 뭇 남성들의 부러움을 샀다

또, 재작년에는 소말리아에서 당시 112세인 노인이 17세 소녀와 결혼했다는 소식이 세계를 놀라게 했으며, 올해에는 말레이시아에서 110세의 할아버지가 6번째 결혼 상대로 82세안 사나 아마드와 결혼을 하고 싶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이처럼 정력적인 노인들이 과연 드문 이야기이기만 할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서울시가 시내 노인복지관을 대상으로 65세 이상 성생활을 지속하는 노인들의 월평균 성관계 횟수는 2회는 40.8%, 1회는 31.3%였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성행위가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반증이다. 나이가 들어도 젊었을 때 관리만 잘 해주고, 나이가 들수록 문제가 생겼을 때 치료만 잘 해주어도 노인이 돼서도 성생활을 즐길 수 있다.

나이가 들어서도 발기부전 없이 건강한 성생활을 즐기는 ‘열쇠’는 대부분 ‘혈관’에 있다. 발기는 만성이 성적으로 흥분하면 부교감신경이 항진돼 아세틸콜린이 유리되고, 혈관 내벽의 상피세포에서 산화질소(NO)가 분비되면 해면체의 평활근과 동맥이 느슨해져 발기가 가능한 정도의 혈액이 음경으로 들어감으로서 이뤄진다.

따라서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발기부전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는 거꾸로 생각하면 이 과정만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해 주면 발기부전을 치료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된다. 우선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등으로 혈관벽이 손상을 받게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혈관벽 손상의 경우 뚜렷한 항산화 작용 및 세포재생 촉진 기능을 가진 한약을 복용하면서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된다. 고지혈증, 혈전 등으로 혈액이 탁해지는 경우도 발기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탁해진 혈액이 정상적인 혈액 유입을 방해하고 혈관벽에 이물질을 침착시켜 산화질소 분비를 제한하는 것이다. 이때는 혈중 지질을 감소시키고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으로 골반 내 조직이 압박을 받아 혈액순환에도 지장이 생겨도 발기부전이 생길 수 있다. 혈관들이 물리적인 압박을 받아 발기 강직도가 떨어지고, 방치하면 처음부터 발기가 아예 이루어지지 않는 발기유발장애로 이어지는 것이다.

혈관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대뇌의 성반응 중추에서 성적 흥분을 감지해 부교감신경이 반응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 이때는 성욕 자체도 줄어들게 된다.

한의학적으로 생존과 생식의 욕구를 다스리는 명문지화(命門之火)가 쇠약해진 것으로 보고 이를 회복시키는 치료를 하게 된다. 이유 없는 발기부전은 없고 단지 사람마다 그 이유가 다를 뿐이다. 생리적으로 어떤 과정과 순서를 거쳐 이루어지는지를 알고, 또 어떤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는지를 확인한다면 약해진 발기를 회복할 수 있다.

이같은 다양한 원인을 무시하고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일시적으로 발기부전을 치료해 주는 약에 의존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들은 단기적으로도 두통, 안면홍조, 소화불량, 코막힘 등의 만만치 않은 부작용을 안고 있으며 심하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부작용이 있다.

부작용 없이 단기적으로 써서 삶에 활력을 가질 수 있다면 활용이 바람직하겠지만 평균 연령이 늘어나고, 노년의 삶의 질이 중요시 되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회복이 가능할 때 원인 치료를 통해 자발적인 발기수준을 보존, 관리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자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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