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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관리

[당뇨병관리] 소아 당뇨병인의 심리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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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당뇨병인의 심리적 반응

죄책감
소아 당뇨병환아들은 자신이 했던 어떤 잘못에 대한 벌로 당뇨병을 인식하거나 자신의 질병으로 인해 가족들에게 부담이 되는 존재로 느끼며 평생 인슐린 주사와 외래 진료를 다님으로써 자신의 부모 및 가족에게 경제적 부담을 준다는 죄책감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불안, 수치심, 우울
소아당뇨병의 발병은 불안과 두려움을 일으킬 수 있다. 처음 입원 시 부모의 슬픔과 충격을 통해 막연히 자신에게 심각한 일이 일어났다고 느끼며 퇴원 후 자신과 가족이 당뇨병관리를 잘 할 수 있을지 학교에 교사나 친구들에게 어떻게 당뇨병을 알릴 것인지 또한 그들의 반응은 어떨지에 대하여 걱정할 수 있다.
또한 소아 당뇨병환아들은 급성 ‧ 만성합병증에 대한 불안감과 수치심을 경험할 수도 있고 부모와 소아 당뇨병환아의 관계에서 서로의 신뢰도가 낮은 경우 위축, 불안, 우울을 일으킨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그리고 소아 당뇨병환아들은 걱정, 두려움, 병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을 발병 후 몇 년 후까지도 전혀 표현하지 않은 채 근심과 걱정 속에서 우울함을 경험할 수도 있다.
좌절감, 공격성
소아당뇨병 환아는 영유아기(0~6세) 동안에는 당뇨병의 증상을 잘 인지하지 못하여 부모에 의한 당뇨병 관리가 중심이 되고 자신이 가족, 친구, 학교에서 필요한 사람으로 자신의 역할을 느끼게 하는 시기인 학령기(7~13세)에는 소아 당뇨병환아 자신이 또래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며 소아 당뇨병이 영원히 없어지지 않고 일상에 방해하는 요인으로 인식되어 부정적인 자아상(self-image)과 낮은 자긍심을 경험하고 당뇨병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문제행동을 보이며 거짓으로 혈당수치를 보고, 기록할 수 있다. 청소년기(14~18세)에는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또래를 닮으려는 강한 욕구가 있어 행동 면에서는 무서울 것도 없고 위험한 행동을 쉽게 시도하곤 한다. 또한 신체적으로 급속한 2차 성징으로 성충동의 억제, 자위행동 등으로 불안감과 죄책감을 유발하곤 한다. 이런 이유로 인해 소아 당뇨병을 가진 청소년들은 자신의 미래(결혼, 출산, 취업, 만성합병증, 수명 등)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이런 불안감은 당뇨병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당뇨병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의 행동적인 반응은 반항적인 특성과, 위험한 행동의 시도, 그리고 또래에 속하고자하는 강력한 욕망은 당뇨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당뇨병관리를 완전히 포기하게 만들기도 한다. 또한 소아 당뇨병환아는 가정에서 경험한 거부적이고 애정이 결여된 양육행동에서 공격성향이 높으며 소아 당뇨병환아의 자기개념이 긍정적일수록 당뇨병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자기관리능력이 높다는 연구보고들이 있다.
> 소아 당뇨병인의 심리사회적 문제
심리적인 문제
- 진단 시 충격, 슬픔 등 심리적인 부적응
- 또래와 다른 소외감 및 좌절감
- 당뇨병 관리에 있어 과제수행의 압도감, 분노, 좌절감, 우울 등
- 급 ‧ 만성 합병증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 청소년기에 더욱 심해지는 당뇨의 부정시도, 비판, 반항
- 만성질환에 대한 수치심, 손상된 자아상(swlf-image) 및 자아존중감(self-esteem)
학교적응문제
-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오명과 교사, 교우들의 당뇨병에 대한 무지, 편견, 성인 당뇨병과의 혼돈
- 학교와 학교교사의 소아 당뇨병환아에 대한 특별취급 및 정상적인 학교생활에서의 제외
- 학교 내 당뇨병관리의 어려움
- 운동할 장소가 없거나 운동시간의 부족, 혈당검사나 주사할 적당한 장소의 부족, 매번 혼자 간식을 먹어야하는 문제, 수업 중
저혈당 등
- 학교 휴학이나 자퇴의 문제
또래관계문제
- 당뇨병관리로 인하여 또래관계 방해하여 대인관계 부적응을 초래
- 소아 당뇨병으로 숨기는 문제로 대인관계에서 늘 긴장 초래
- 당뇨병관리로 인하여 사회적 모임을 회피
- 이성 관계에 대한 두려움
소아 당뇨병환아는 반복적인 치료 및 입원 ‧ 퇴원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학교생활의 영위가 곤란하며 또래관계를 맺기 위한 적극적인 사회적 활동 참여가 어려움이 있다.
또한 소아 당뇨병환아들은 자기관리를 방해하는 여러 가지 유혹에 대한 대처를 능숙하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소아 당뇨병환아의 자기주장 수준이 높을수록 당뇨병 자기관리는 향상되는 연구보고가 있으며 이에 소아 당뇨병환아의 자기주장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자기주장의 모든 영역(정서적, 인지적, 행동적 측면)을 다룰 수 있는 장기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자기주장 훈련을 실시하여 또래관계에 대한 개입과 당뇨병 자기관리향상을 이끌어야 한다.
가족 내 적응문제
- 우울한 가정 분위기로 인한 우울감
- 부모의 과잉보호로 인한 의존심, 미성숙 조장
- 속임이나 반항으로 인한 부모-자녀관계 악화
- 소아 당뇨병환아에게 주어지는 지나친 관심과 건강한 형제에 대한 억압 및 상대적 무관심을 형제간의 갈등 심화
- 부모의 치료 비협조 및 잘못된 치료추구에 의한 생명의 위태로움
- 한부모 또는 부모가 부재한 경우 아동의 능력에 맞지 않는 치료의 책임감 문제
위에서 소아 당뇨병환아의 심리 사회적 문제를 살펴본 바 당뇨교육자는 소아 당뇨병환아가 가족, 학교, 또래관계 속에서 당뇨병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음을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특히 당뇨교육자에게 있어 소아 당뇨병환아에 대한 가족의 지지는 중요한 요소이며 소아 당뇨병환아와 부모의 의사소통을 파악하여 소아 당뇨병환아가 가족으로부터의 지지빈도에 대하여 도움이 되는지를 이해하여 소아 당뇨병환아와 가족들에게 당뇨병관리에 도움이 되는 적절한 방법으로 교육하고 상담을 할 필요가 있다.또한 부모의 과잉보호는 소아당뇨병 자녀에게 자기억제, 충동조절을 배우지 못하게 하며 자기중심적이 됨으로써 또래나 학교의 부적응문제를 초래하여 당뇨병관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에 연령별로 당뇨병관리에 있어 스스로 관리하도록 격려하고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
> 소아 당뇨병환아 가족의 심리적 사회적 특성과 문제 이해
소아 당뇨병 부모의 심리적 반응
부정(Denial)
처음 당뇨병 진단을 받았을 때 부모들은 의사의 말이 사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경험하며 "애가 이렇게 멀쩡한데..." 하며 병원을 옮겨 다니며 의사 쇼핑을 한다고 한다. 진단 초기의 부정은 부모에게 심리적으로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주는 장점이 있으나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면 소아 당뇨병환아에게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소아 당뇨병환아의 정서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두려움(Fear)
소아 당뇨병환아 부모들은 부정의 감정이 약해지면 현실을 보다 명확하게 보게 되나 변화에 대하여서는 여전히 생소한 일이며 “앞으로 어떻게 하지...” 하며 두려움을 경험한다. 부모가 심한 두려움을 느낄 때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소아당뇨병에 대하여 알아보고 소아 당뇨병환아의 당뇨병관리를 위한 동기를 부여하는 장점이 있으나 소아 당뇨병환아에게는 과잉 보호하는 태도를 취하기도 한다.
분노(Anger) 우울(Depression)
소아당뇨병을 인정하게 되면 “하필 왜 내 아이가?” 하는 의문이 생기며 가족이나 의료진에게 화를 내며 분노를 경험한다. 인생에서 원치 않고 예측할 수 없으며 통제력을 벗어난 변화가 일어났을 때 분노를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소아당뇨병을 인정한 후에 생기는 또 다른 자연스런 반응은 우울이다. 분노와 우울은 각각 나타나기도 하지만 시간에 따라 반복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
지속적인 부모의 분노는 소아 당뇨병환아에게 분노가 표출됨으로써 상처를 주며 오랫동안 부모의 우울감은 소아 당뇨병환아가 스스로 관리하는데 부정적인 영향 주어 당뇨병관리에 방해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죄책감(Guilty)
죄책감은 "내가 이런 일을 당할 만큼 잘못을 했나?" 좋지 않은 사건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할 때 생기는 감정이며 부모는 사랑하는 소아당뇨병 자녀들에 대하여 죄책감을 느끼며 이에 대한 보상을 해주려고 한다.
수용(Acceptance)
소아당뇨병을 완전히 인정하는 의미로 당뇨병을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부모는 수용과정을 통해 소아 당뇨병환아의 한계점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강점에 초점을 맞추어 당뇨병관리에 균형을 얻고 일상생활을 잘 해나가도록 한다.
소아 당뇨병환아 가족의 심리 사회적 어려움
당뇨교육자는 소아당뇨병이 한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가족 전체의 문제임을 이해하여야 한다. 부모는 죄책감, 두려움, 분노, 슬픔 등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뿐 아니라 혈당조절을 위해 당뇨병관리를 매일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하는 과제가 주어지게 되고, 소아 당뇨병 당뇨병관리에 필요한 병원치료비, 약값, 당뇨소모품, 운동요법, 식이요법을 위한 당뇨병관련 비용도 충당해야 하는 부담도 느끼게 된다. 또한 건강한 자녀는 부모의 사랑에서 소외됨으로서 생기는 형제간의 시기 질투를 경험하고 다른 가족들은 욕구가 무시되어 정상적인 삶을 방해받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심리적 문제
- 진단 시 충격, 유전적인 소인에 대한 죄책감, 분노, 우울 등 심리부적응- 당뇨병관리의 책임에 대한 압도감, 두려움, 불안- 급 ‧ 만성 합병증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지속적인 부인을 통한 수용거부- 만성적인 심리적 고통과 우울감- 기타 가족문제로 인한 심리적 문제
경제적 문제
- 당뇨병 관리와 관련 비용 지출 가중- 식사요법, 운동요법의 비용 증가- 경제적 부담감으로 당뇨관리 소홀
가족 기능과 관련문제
- 부부관계에 스트레스 증가- 기존의 가정문제 악화- 가족의 역할 변화에 따른 저항, 거부- 부모의 소진- 과잉보호로 자녀의 의존심 강화- 건강한 다른 가족들의 욕구 억압 무시- 형제갈등의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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