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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식이요법_칼로리TIP

[다양한 식이요법들] [이경섭 박사의 알고 먹으면 약이되는 음식]미역…꾸준히 섭취땐 혈압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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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식이요법들] [이경섭 박사의 알고 먹으면 약이되는 음식]미역…꾸준히 섭취땐 혈압 낮춰

 

생일이나 산후조리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 미역국이다. 그러나 미끈미끈한 미역을 먹으면 시험에 미끄러진다는 속설 때문에 입사 준비를 하거나 수험생을 둔 가정에서는 미역국 먹는 것을 금기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터무니없는 속설이다. 현대 영양학에서 보면 평소 미역국을 많이 먹은 아이들이 오히려 성적이 우수해 시험에 낙방하는 일이 적다고 한다.

미역은 한국 전 연안에서 생육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애용되어 왔으며, 우리생활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고려시대부터 이미 중국에 수출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양식기술의 발달로 가공품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생미역의 경우 수분 함량이 87%에 달하며, 이외 단백질, 칼슘, 인, 비타민 A 등을 함유하고 있다. 건미역은 칼슘 함량이 분유와 맞먹을 정도로 골격, 치아 형성, 산후 자궁수축과 지혈작용을 하여 출산 후 산모들의 몸조리용으로 요긴하게 이용되어 왔다.

미역을 대표하는 성분은 요오드로 이는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미량 영양소의 하나다. 요오드는 조직세포에서 산소가 소비되는 속도를 자극해 체내의 대사속도를 촉진하며, 심장, 혈관 활동, 체온과 땀 조절에 관계한다. 요오드가 부족하면 혈관, 피부, 모발을 비롯해 전신에 노화현상이 촉진된다.

미역을 꾸준히 섭취하면 염기성 아미노산인 라미닌의 작용으로 혈압이 내려가는 효과가 있고, 미끈미끈한 성분인 알긴산은 소금성분의 배출을 도와 부종을 없애고, 변비에 효과적이다. 미역은 강알칼리성 식품으로, 쌀 140g의 산도를 중화시키는데 2.2g의 미역이면 충분하며, 고기, 생선, 계란 등의 산성식품 중화 시에도 가장 효과적이다.

한방에서는 미역을 해채(海菜)라 하여 성질이 차고 맛이 짜며, 열이 나면서 답답한 것을 없애고 기가 뭉친 것을 치료하며,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고 했다. 하지만 성질이 차므로 속이 냉하거나 몸이 무거운 사람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춟경희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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