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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원장의 피부가꾸기-안면홍조]가을∼겨울 증세 심해 목욕시간 되도록 짧게 | |
[파이낸셜뉴스 2005-11-02 16:33] | |
서늘한 바람에 뜰 앞 감나무엔 농익은 붉은 빛이 가득하고, 가을 하늘의 푸르름은 깊어만 간다. 간만에 찾은 고향 집엔 바야흐로 가을이 가득 차 있다. 가지가 휘어져라 주렁주렁 매달린 붉은 감을 바라보니 마음까지 풍요로워지는 것 같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마음을 답답하게 만드는 얼굴의 붉은 빛이 바로 ‘안면홍조’이다. 취업의 열기도 후끈 달아오르는 요즘, 취업의 가장 중요한 관문인 면접을 앞둔 구직자들은 시시 때때로 홍시보다 더 붉게 달아오르는 얼굴 때문에 가슴이 답답하다. 취업을 위해 준비했던 시간을 무색하게 만드는 안면홍조는 실내·외 온도 차이가 심한 초가을부터 겨울에 증세가 심해진다. 안면홍조는 외부의 사소한 자극이나 신경변화에 의해 쉽게 얼굴색이 붉어지고 또 좀처럼 피부색이 회복되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얼굴은 다른 곳에 비해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혈관 수축기능이 비정상적으로 떨어지면서 혈액순환과 피부의 신진대사가 어려워져 발생하게 된다. 이런 증상이 생기게 되는 원인은 다양하다. 자극이 심한 연고나 스테로이드제 연고의 남용이 대표적 이유이다. 자외선 노출로 인한 광 노화, 오랜 기간 여드름이나 알레르기 피부염을 앓았을 때 생길 수도 있다. 또 체질적으로 딸기코가 있거나 폐경기 여성, 선천적으로 피부가 희고 진피층이 얇은 사람에게도 많이 발생한다. 한번 수축기능을 상실한 혈관은 저절로 회복되지 않으므로 피부과적인 레이저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브이스타, IPL 시술은 혈색소에 흡수되는 레이저 파장을 방출하여 늘어난 혈관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안면홍조에 효과적이다. 개인적 차이는 있지만, 보통 3∼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만 시행하면 된다. 치료 후 병원에서 처방하는 미백연고와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고 심한 온도변화는 피하도록 한다. 안면홍조를 예방하고자 한다면 의사 처방전 없이 연고제를 함부로 바르지 않도록 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피부염 치료제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호르몬제가 섞여 있는 것이 많아 언뜻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영구적인 모세혈관확장과 안면홍조를 남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목욕이나 사우나는 가능한 한 짧은 시간에 끝내고, 외출 때는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일광노화를 막도록 한다. 술이나 담배, 너무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붉고 고운 빛을 띠며 익어가는 저 감처럼, 꾸준히 노력한 사람만이 풍요로운 결실을 얻을 수 있는 게 아닐까. 그러나 안면홍조가 걱정스럽다면 치료를 통해 타인의 시선에도 당당하게 맞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이상준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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