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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의 정체] 늘어나는 뱃살 주범은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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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의 정체] 늘어나는 뱃살 주범은 `술`

 

늘어나는 뱃살 주범은 `술`
[문화일보 2004-11-18 12:23]
40대 초반인 김모 교수의 고민은 점점 늘어나는 뱃살이다. 김 교 수는 다행히 아직까지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살이 쪘다는 말을 듣 지 않는다. 하지만 계절이 바뀌어 지난해에 입었던 바지를 다시 꺼낼 때마다 늘어난 뱃살을 실감하곤 한다.
이젠 더 이상 남자의 뱃살이 인격의 상징으로 미화되지 않는다.
소득수준이 높고 사회활동이 많은 사람일수록 군살 없는 근육질 몸매를 가꾸는 데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른바 ‘몸짱’이 되기 위해 열을 올리는 것이다.
몸짱이 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술이다. 술은 고열량 음 료다. 기분 좋게 한잔 마신 생맥주 500㏄에는 대략 140㎉의 열량 이 들어 있다. 소주 한병과 양주 한잔에는 각각 570㎉와 90㎉ 가 량의 열량이 함유돼 있다. 알코올은 인체에 저장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알코올은 가장 먼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술과 함께 섭취한 다른 음식의 열량이 소비되는 것을 감소시킨다. 그 러면 남은 에너지는 지방세포를 살찌게 할 수밖에 없고, 이는 결 국 뱃살 비만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스트레스를 음주로 해결하는 습관을 갖 고 있다. 잦은 술로 인한 고열량 섭취가 반복될 경우 내장 지방 이 증가한다. 또 잦은 음주는 규칙적인 운동을 멀리하게 해서 복 벽의 근육을 약하게 만든다. 이에 따라 배가 아래로 더 처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술로 인한 뱃살 비만을 막기 위해선 빈 속에 술을 마시는 일을 삼가는 것이 좋다. 음주 전에 반드시 식사를 해서 포만감이 들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름진 안주는 피하고, 가급적 수분이 많이 함유된 안주를 선택 하는 것도 요령이다. 또 술자리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고, 노래나 춤으로 열량 소비를 최대화하는 것도 좋은방법이다.
이미 나온 뱃살은 성인병의 예고신호다. 지금부터 철저하게 식사 조절과 운동으로 줄여나가야 한다.
결심을 단단히 해도 처음에는 식사 조절이 쉽지 않다. 따라서 식 욕 억제를 돕는 약을 처방받아서 3개월 정도 보조수단으로 이용 하면 치료 실행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식욕 억제제는 주량까지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다 른 부위보다 복부만 집중적으로 줄이려 할 때는 지방분해 주사 치료를 병행하면 가시적인 변화를 빨리 느끼게 된다.
나아가 복부 비만자가 자신감을 가지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게 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서현경 닥터포유 종로클리닉(www.dr4u.co.kr)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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