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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는 쾌감 … 부위별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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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는 쾌감 … 부위별 처방

 

살빼는 쾌감 … 부위별 처방

"똥배만 없으면 내 몸매도 쓸만한데…"

원하는 부위만 쏙 빼주는 운동은 없을까? 윗몸 일으키기를 해도,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밟아도, 복부진동기를 돌려도 소망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윗몸 일으키기를 하면 복근이 강화되고 탄력성이 생긴다. 때문에 아랫배 둘레가 줄어드는 것 같지만 실제 허리 사이즈는 그대로다.

복부진동기의 벨트도 실망감을 안겨주기는 마찬가지다. 벨트를 허리에 감고 진동을 주면 주변조직에 열이 발생해 탈수가 일어난다. 따라서 약간의 물이 체외로 빠져 나가는 효과가 있지만 지방조직은 요지부동이다. 잠시 후 물 한잔만 들이키면 허리둘레가 허망하게 원상복귀된다. 윗몸 일으키기나 사이클링을 해도 배나 허벅지에 낀 지방만 골라 태우지는 못한다. 지방은 정해진 순서대로 몸에 붙고 빠진다.

남성은아랫배·몸통·팔다리·얼굴 순서로, 여자는 허벅지·아랫배·몸통·팔다리 순으로 살이 찌며 살이 빠질 때는 그 역순(逆順)이다.

적절한 운동·식이요법과 함께 부분 살빼기에 동원되는 갖가지 방법들의 특징과 장·단점을 소개한다.

◇ 수술
대표적인 부분 살빼기로 지방흡입술을 들 수 있다. 식이요법과 운동이 지방세포의 크기를 작게 하는 것이라면 이 수술은 지방세포의 수를 줄여준다.

한마디로 음압과 긴 도관을 이용해 아랫배·옆구리·허벅지·종아리에 쌓인 지방을 물리적으로 빨아들이는 것. 따라서 체형은 개선되지만 뚱보를 홀쭉이로 바꾸지는 못한다. 체중 감량 효과는 2∼3㎏에 그친다.

요즘 널리 쓰이는 리포마틱 지방흡입술은 미세한 진동을 가해 분해시킨 액체 상태의 지방을 오렌지 주스처럼 빨아낸다. 그러나 수술 받은 후 식이요법·운동을 게을리 하면 애써 뺀 부위에 지방이 다시 채워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지방이 너무 많고 피부가 처져 지방흡입술로 별 효과가 없을 때는 지방 절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피부와 지방을 함께 잘라내는 이 수술은 아랫배나 팔 안쪽에 살이 쪘을 때 효과적이다. 수술 흉터가 눈에 잘 띄지 않게 할 수만 있다면 체형교정 수술 가운데 수술 후 만족도가 가장 크다.

◇ 주사요법
지방을 분해하는 약을 배·허벅지·팔 등 원하는 부위에 직접 주사해 지방이 녹아 나오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주사약으로 아미노필린을 흔히 쓴다. 이 약은 원래 천식 환자에게 처방하는 기관지 확장제.

주사요법은 요즘 일부 비만클리닉에서 특정 부위에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에게 권한다. 그러나 학계에선 효과·안전성을 널리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2년 전 국내 대학병원에서 같은 사람의 한쪽 다리에 식염수, 다른 쪽 다리에 아미노필린을 주사해 봤는데 양 다리의 지방 함량이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사를 맞아 지방이 녹더라도 몸안에서 흡수되면 혈관내 지방 농도가 높아져 심장·폐 등 주요 혈관이 막힐 위험도 있다.

아미노필린 크림을 허벅지에 바르면 이 부위 지방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었으나 그 후의 다른 연구에선 이 결과가 부정됐다.

1954년 프랑스에서 개발된 메조테라피(mesotherapy)라는 주사요법도 국내에 소개됐다. 날씬한 체형을 바라는 사람에게 혈액 순환을 돕는 약, 지방분해를 증가시키는 약, 부종을 치료하는 약 등 서너가지를 동시에 주사한다. 유럽·남미에선 이 주사요법이 활발히 쓰이지만 부분 비만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치료해줄 지는 아직 미지수다.

◇ 엔더몰로지
"수술 받는 것은 좀 꺼림칙하다"고 생각한다면 엔더몰로지란 음압·마사지 기계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프랑스에서 개발된 이 기계는 원래 화상(火傷) 후 흉터로 인해 운동에 지장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든 화상 환자용이다.

음압을 이용해 빼고 싶은 부위의 피부를 당겨주면서 그 주변을 마사지해 혈류를 증가시킨다는 것이 치료 원리다. 이 기계의 주 타깃은 복부·허벅지·엉덩이 등의 지방세포 주위를 섬유질이 에워싸고 있는 셀룰라이트다. 셀룰라이트는 한번 생기면 식이요법·운동으로 없애기 힘들다.

엔더몰로지는 1주일에 세 번씩 12번 받는 것이 보통이다. 1회 시술 시간은 1시간 내외. 부작용은 적지만 비용이 상당하고(한 부위당 50만∼2백만원) 효과가 수술만큼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다.

◇ 전기 지방분해침
주로 한방 비만 클리닉에서 활용된다. 피하 지방층에 8∼10㎝의 침을 꽂은 뒤 지방 세포의 분해를 촉진하는 가벼운 전류를 흘려준다. 원리는 지방을 혈관·림프관으로 배출시켜 침 맞은 곳의 지방을 줄여주는 것. 이 침을 맞은 뒤 24시간 내에 유산소운동을 해야 분해된 지방을 완전히 몸 밖으로 배출시킬 수 있다고 한다.

한방에선 또 부항·훈증·뜸도 부분 비만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한방의 비만치료법은 효과·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도움말 주신 분 :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송홍지 교수,분당차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김호준 교수,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천은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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