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도 다이어트? 몸짱과 말라깽이 차이 |
|
[TV리포트 2006-06-15 15:00] |
영화배우를 비롯한 많은 연예인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몸무게를 늘였다 줄였다 한다. 특히 마른 몸을 가지고도 다이어트를 감행하는 스타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이와 관련 온스타일 TV는 14일, ‘101 셀러브리티 슬림다운’을 방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방송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몸무게 변화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이날 방송에선 특히 마른 스타들의 다이어트기를 다뤄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의 주제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말라깽이 되는 법’ 이라 이름 붙여도 좋을 만큼 안그래도 마른 스타들의 다이어트기가 공개됐다.
먼저 영화 ‘피아니스트’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배우 애드리안 브로디가 소개됐다. 2002년 ‘피아니스트’의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주연을 맡은 애드리안에게 13kg을 감량할 것을 요구했다.
187cm의 애드리안 브로디는 이미 충분히 마른 상태였지만 즉시 다이어트에 돌입, 말라서 수척한 모습으로 변하고 말았다.
애드리안은 항상 계란만 먹는 ‘계란 다이어트’로 살을 뺐다. 스크램들, 계란 프라이, 완숙, 반숙, 양념 계란 등 아침 점심 저녁 야식으로 계란만 먹는 힘든 다이어트 방법이다.
어쨋거나 애들리안은 해냈고 다이어트에 성공해 몸무게를 59kg으로 만들었다. 그야말로 ‘살가죽’만 남은 채 연기에 돌입한 것이다. 과정은 고통이었으나 결과는 눈부셨다. 이 영화로 애드리안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로서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여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다음 주인공은 브래드 피트. 한번도 뚱뚱한 적 없는 이 아름다운 미남 배우가 무슨 다이어트가 필요하겠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 역시 연기를 위해 피나는 다이어트를 경험해야 했다. 영화 ‘트로이’ 출연을 위해서였다.
브래드 피트는 적당히 근육이 있는 보기 좋은 몸매였으나 영화의 주인공인 아킬레스를 소화하기 위해 몸에 있는 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늘리는 대대적인 몸매 단련을 시작했다.
매일 세 명의 트레이너, 영양사, 지압사를 두고 운동을 시작했다. 그 결과 8개월 만에 브래드피트는 그야말로 ‘신 같은 몸매’를 갖는 데 성공했다.
방송은 "당시 1억 8천500만 달러를 들인 영화 ‘트로이’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브래드 피트의 몸매 다듬기는 제대로 성공을 거둔것 같다"고 평했다.
(사진 = 영화 ‘피아니스트’ 스틸 컷(위) 영화 ‘트로이’ 스틸 컷. 아래) [TV리포트 윤현수 기자]vortex7231@yaho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