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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연예인다이어트

연예인다이어트_안젤리나 졸리의 레몬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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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욘세처럼 섹시한 엉덩이 라인, 안젤리나 졸리의 완벽 허리 곡선을 따라잡는다!'

 직장인 김미진씨(26)는 요즘 아침 점심마다 레몬즙을 마신다. 처음엔 습관이 안돼 고생도 했지만, 벽에 붙어있는 안젤리나 졸리 사진을 보면서 이를 앙 다문다.

 다이어트도 할리우드 바람이다. 비키니 시즌을 두려워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할리우드 스타 따라잡기'가 유행하고 있다. 덴마크 다이어트 하느라 닭가슴살만 축내고, 황제 다이어트에 허리가 휘청이는 여성들에게 이젠 할리우드발 디톡스 다이어트가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온라인 문화의 활성화로, 할리우드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하는 국내 여성팬들 사이에서 그 상세한 노하우가 널리 퍼져나가고 있다. 한 포털 사이트의 레몬 디톡스 카페엔 5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뒤 서로의 성공 후기를 올리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디톡스 다이어트법은 상대적으로 쉽게 재료를 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 이중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는 인스턴트 식품을 비롯한 일체의 지방성 음식물 섭취를 금하고 아침과 점심 대용으로 레몬주스고춧가루, 메이플 시럽을 물에 섞어 마시는 방법이다. 레몬주스와 메이플 시럽이 최소한의 탄수화물을 공급하고, 고춧가루로 열에너지 대사 효과를 준다는 이론이다.

 할리우드 스타 중엔 비욘세가 2006년'드림 걸스'에서 늘씬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맡은 뒤 이 방법으로 10㎏ 가까이 뺐다. 안젤리나 졸리 역시 지난 3월 새 영화 '솔트' 촬영에 들어가며 이 다이어트 방법을 택했다. 2006년 샤일로를 출산한 뒤 '마늘생강차'로 살을 뺀 졸리는 올해 초 레몬과 야채 스프 다이어트로 역시 10㎏이상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린지 로한의 3일간 토마토만 먹는 '속성 토마토 디톡스'도 네티즌들이 주목하는 다이어트법. 양배추를 찌거나 수프로 만들어 먹는 니콜 리치식 감량법도 화제다.

 이같은 디톡스 다이어트는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함으로써 신진대사와 지방 분해 기전을 활성화해 체중을 감소시킨다는 주장에 근거하고 있다. 체중 감량 효과와 더불어 인체 내 축적된 독소까지 빼낼 수 있다는 이야기에 많은 여성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다이어트를 무작정 따라할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 서초 보성한의원의 조동일 원장은 "자신의 체질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푸드를 무분별하게 오래 섭취하는 것은 심각한 영향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며 "특히 단순 당을 장기간 섭취하는 것은 여러모로 피해야할 일이다. 심하면
면역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전문가의 진단과 조언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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