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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얻은건 박수…잃은건 건강
[속보, 연예] 2003년 12월 19일 (금) 11:30

샐러리맨들이라면 연말정산을 하느라 바쁠 요즘,김선아의 연말결산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17일 개봉된 영화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감독 이건동·제작 튜브픽쳐스)로 2003년 끝자락까지도 정신없이 바쁜 그녀의 한 해를 함께 정리해봤다. 최근 심한 독감에 걸린 모습으로 나타난 그녀는 “당분간은 정말 쉬겠다”며 ‘6개월간 휴식’도 선언했다. 그녀는 또 “올해는 임창정(‘위대한 유산’)과 차태현(‘해피 에로 크리스마스’) 두 남자밖에 만나지 못했다”며 “내년에는 스크린 밖에서 첫 느낌에 확 ‘꽂히는’ 남자,말수가 적고 웃는 모습이 멋진 이상형의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녀가 얻은 것

①영화배우로서의 입지=김선아의 올 한 해는 그야말로 ‘질주’라는 단어로 설명된다. 지난해 ‘몽정기’ 이후 올 들어 ‘위대한 유산’ ‘황산벌’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에서 연거푸 열연했다. 특히 첫 출연 영화인 ‘예스터데이’부터 시작해 영화 4편으로 전국관객 850만명을 동원한 흥행배우로 우뚝 섰다. 그래서 ‘해피…’로 150만명을 동원하면 1,000만 관객동원에 성공하게 된다. 흥행에만 성공한 것은 아니다. 각종 설문조사에서 관객동원을 비롯한 최고의 코미디연기를 펼친 여배우 등으로 꼽히며 그녀의 주가를 블루칩 수준으로 올려놓았다.

②배로 늘어난 개런티=구체적 개런티를 밝힐 수는 없지만 첫 영화와 최근 작품의 개런티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마음의 여유가 생겨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녀는 “책임감도 배 이상 뛰었다”며 “연기로 보답해야 한다는 강박증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③절제된 연기=‘위대한 유산’에서 보여준 김선아의 모습은 코믹연기의 절정이다. ‘황산벌’에는 카메오로 출연했다. 많은 사람들이 ‘코믹연기’를 기대한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그녀는 ‘의외로’ 잘 어울리는 사극 분장으로 단 한 장면에 나와 내면의 분노를 표출시키는 연기를 펼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해피…’는 그런 절제된 연기의 극점이나 마찬가지다. 코믹하되 절대 코미디는 하지 않는 연기. ‘오버’나 ‘센 애드리브’를 절대 용납하지 않는 감독 때문에 촬영 초반에는 다소 불만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완성된 작품을 보면서 “연기의 또 다른 장을 배운 것 같다”며 “예전에 짝사랑한 남자를 기억하면서 코믹요소를 누르고 누르고 또 눌러가며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그녀가 잃은 것

①살,살,살=그녀는 올 초 살인적인 다이어트로 날씨한 몸매를 얻었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유는 오로지 연기에 몰두하기 위해서였다. 대다수 여성들이 강박적으로 자신을 뚱뚱하다고 생각하듯 그녀 역시 마찬가지였다. 카메라에 어떻게 비칠지 걱정하는 식의 연기 외 상념이 드는 게 싫었다는 고백이다. 하지만 굶기를 밥 먹듯(?) 한 나머지 건강을 해친 것도 사실이다. ‘위대한 유산’을 촬영할 때는 링거에 의존한 일도 적잖다. 인터뷰를 위해 스투를 찾은 날도 심한 독감에 걸려 있었다. “이렇게 아파보기는 처음”이라던 그녀는 “죽어도 다이어트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②‘몽정기’의 매력=‘해피…’에서 호흡을 맞춘 차태현이 그녀에게 건넨 말. “누나는 ‘몽정기’ 때가 더 좋았는데. 볼살도 더 통통하고 음,또….” 데뷔 때 이미지처럼 김선아의 으뜸 매력은 건강한 섹시미다. 그러나 다이어트로 ‘육감적 몸매’가 다소 움츠러들고 말았다. 이에 대한 김선아의 반응은? “진작 말했어야지!” 하지만 김선아는 걱정은 붙들어 매라고 했다. 먹는 대로 금세 살이 찌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스쿼시 태권복싱,그리고 골프로 다져진 탄력 넘치는 모습을 준비 중이란다.

③크리스마스의 추억=스타로 올라설수록 추억거리는 사라진다는 게 김선아의 불만이다. 그녀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 추억거리를 안겨주기 위해 여름 내내 영화 ‘해피…’를 촬영했지만 정작 그녀의 올 크리스마스 스케줄은 특별한 것이 없다. 다만 차태현이 “한턱 쏘겠다”고 ‘해피…’팀에 공언해온 만큼 차태현의 배포와 기발한 크리스마스 아이디어를 기다려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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