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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예쁜몸매만들기

바캉스대비 60일 살빼기 대작전 (2) 뱃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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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대비 60일 살빼기 대작전 (2) 뱃살

知彼知己, 뱃살에 대한 모든 것
뚱뚱한 아줌마들의 제일 큰 몸매 고민은 바로 두둑한 뱃살. 하지만 감추지 말고 드러내어 적의 존재를 살펴야 S자 몸매로 재탄생할 수 있다. 뱃살의 정확한 부위와 원인, 복부비만의 종류 등 뱃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뱃살을 들여다 보자
내장지방형과 피하지방형, 윗배형과 아랫배형, 뱃살을 없애려면 자신의 배 모양과 축적된 지방의 종류를 먼저 살펴야 한다.

* 욕심 많은 탐식형? 게으른 내장지방형?
“여보는 왜 가슴보다 배가 더 나왔어?” 민망하고 웃음까지 나오는 표현이지만 이러한 체질을 천형으로 알며 살아가는 이들이 적지 않다. 기자 역시 얼굴 작고 다리는 예쁘지만 배가 튀어나온 나온 모계 유전인자 중 열성 유전자인 복부비만만을 물려받은 터이다. 덕분에 ET와 텔레토비라는 별명을 지닌 이 땅의 버림받은 여성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충분히 공감하는 바이다.

외모가 뭐 그리 중요하느냐, 마음이 중요하지라고 백날 떠들어봤자 위로는커녕 더욱 우울해질 뿐이며, 길거리에서 티셔츠를 바지 속으로 쏙쏙 집어넣고 다니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부러움에 목이 돌아가도록 그들을 응시하게 된다.

앉으면 백과사전만큼 접힌다느니, 삼겹살이니 하고 입버릇처럼 자책하면서 늘 감추기 급급했던 뱃살들. 하지만 남들처럼 비키니까지는 아니더라도 타이트스커트 한번 입어보고, 흰 남방을 청바지 속에 넣고 활보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은 안 된다. 이제는 티셔츠를 들추고 거울 앞에 서서 배를 들여다보고 뱃살을 꼬집으면서 정면으로 맞서야 할 때다.

뱃살은 보통 횡격막 이하부터 골반까지로 배꼽을 중심으로 위쪽을 상복부, 아래쪽을 하복부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피부부터 근육 위쪽이 피하지방, 그 아래 장기 사이의 지방이 내장지방이다. 내장지방은 쉽게 이야기해서 곱창에 끼어 있는 지방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피하지방은 돼지껍질에 붙어 있는 지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방조직은 내분비도 조절하고, 식욕을 인지하도록 하는 물질을 방출하기도 하며, 피하지방은 체온유지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피하뿐만 아니라 내장에 과다한 지방이 침착된 복부비만은 외형적으로 보기 흉하고 성인병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때문에 비만의 치료는 물론 합병증을 예방하는 치료라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위만 볼록하면 보통 내장지방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런 내장지방이 많은 형태를 사과형비만이라고 한다. 배꼽 위만 볼록 나왔고 식사 여부에 따라 나오고 들어간다면 식후 위에 가스가 찬 것일 수도 있다. 배꼽 아래부터 골반 위까지만 볼록하다면 피하지방도 많은 경우이다. 변비나 장에 가스가 찬 것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배꼽 이하부터 골반, 둔부까지 고르게 지방이 분포한다면 피하지방이 많은 형태이다. 이런 경우 손으로 뱃살을 집었을 때 상당히 두껍게 잡힌다.
* 배 모양에 따라 원인이 보인다
뱃살이 찐 모양을 살펴보면 복부비만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배 전체가 두둑한 경우는 왕성한 식욕으로 끊임없이 먹는 대식가형 혹은 과식형으로 볼 수 있다. 변비로 아랫배가 항상 묵직하고 팽팽한 경우가 많다.

유독 윗배가 나온 유형은 대부분 식사시간이 불규칙하고 건너뛰기 일쑤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위장이 안 좋아진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폭식을 하거나 과식을 하면 위가 줄었다 늘었다 하면서 위장이 커지고 처지면서 윗배가 나온다.

아랫배가 툭 튀어나온 유형은 대장운동이 활발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가스가 차거나 변비로 묵직하면서 볼록하고, 숙변이 있는 경우가 많다. 굶거나 폭식을 반복하면 장이 규칙적으로 활동하지 못해 변비가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욕심 많은 탐식형의 경우는 음식 조절, 특히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하는데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인다. 항상 내 것이 아니면 안심이 안 되고, 소유욕이 강하다. 또한 맛있는 음식은 양보 못하고, 우울하면 제일 먼저 음식을 떠올린다. 추위보다는 더위를 많이 타며 뚝뚝 흘릴 정도로 몸에 땀이 많다. 의젓하단 이야기를 많이 듣고, 힘쓰는 일은 웬만큼 한다.

게으른 내장지방형은 주위에 별 관심 없고, 특정한 것 일부에 강한 집착을 보인다. 귀찮으면 먹을 것도 안 먹고, 움직이기를 싫어하며 앉아 있고만 싶어한다. 보기보다 힘이 없는 편이고, 살이 무르고 흰 편이며 피부가 약하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음식보다 운동에 신경을 써서 활동량을 늘려야 한다.

tip
당신의 허리 사이즈를 정확히 아시나요?

‘배가 사전만큼 접힌다, 허리가 몇이다’를 짐작하고 있긴 해도 자신의 허리 사이즈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위치에 따라 배가 튀어나온 정도가 달라 윗배를 재야 하는 건지, 아랫배를 재야 하는 건지, 중간을 재야 하는 건지 헷갈리고, 그러다 보니 잴 때마다 다른 사이즈가 나오는 것.

허리 사이즈를 정확하게 재는 방법은 편하게 숨을 내쉰 상태에서 배꼽을 기준으로 하여 둘레를 수평으로 측정하는 것이다. 배가 많이 나온 사람들의 경우 벨트를 배 밑에 찬다고 하여 아래쪽으로 재는 경우가 있지만 이것은 틀린 방법.

배꼽을 기준으로 하여 측정했을 때 수치가 남성 36인치 이상, 여성 32인치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볼 수 있다. 복부비만은 허리의 절대적인 사이즈, 즉 둘레가 중요한데, BMI(체질량 지수)가 적어도 복부둘레가 크면 건강에 더 위험하다는 보고가 나오기도 했다.

뱃살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방법은 복부 CT(컴퓨터 단층촬영)를 찍어보는 것이다. CT에서 내장지방의 총면적이 100㎠ 이상이거나 또는 내장지방의 면적이 피하지방 면적의 40% 이상일 경우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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