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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 보다 위험한 마른비만 심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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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황민영(25·여)는 최근 운동을 시작하면서 체지방 검사를 받고 자신이 마른 비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평소 술자리와 군것질을 즐긴 황 씨는 특별하게 운동을 하는 것은 없었지만 평균 체중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체지방 검사를 통해 체지방량이 체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팔과 다리의 근육량은 체중 대비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황 씨는 “배가 좀 나와서 운동을 시작하려고 했지 평소 몸무게를 걱정하거나 비만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며 “마른 비만이라는 말도 생소하다”고 말했다.
비만은 겉으로 보기에 과체중인 사람들에게만 있는 줄 알았지 표준 몸무게를 유지하는데도 비만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은 처음 안 사실이다”고 밝혔다.
황 씨처럼 많은 사람들이 마른 비만에 대해 생소하게 느끼거나 모르는 경우가 많고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비만에 따른 질병에 무관심하게 되고 관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무방비 상태에서 질병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기도 한다.
보통 비만이라고 하면 체중이 표준보다 과한 경우만을 생각하지만 비만은 표준 체중이라고 해서 피해가는 것이 아니다.
마른 비만은 보통 키에 비해 몸무게는 표준이지만 체지방이 체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경우로 체지방이 근육에 비해 많은 경우이며 전체적인 몸매는 날씬하지만 배만 나오는 경우 마른 비만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는 대부분 젊은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황 씨처럼 자신이 비만이라고 자각하지 않는 경우가 다수이다. 하지만 마른 비만은 보통 다른 곳의 체지방 보다 복부 쪽에 내장 지방이 쌓이는 것으로 대사 증후군이나 심장 증후군 등의 질병을 유발한다.
또한 전문가들은 마른 비만의 경우 본인이 비만이라고 자각하지 않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비만보다 더욱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마른비만도 보통 과체중 비만과 같이 내장지방이 많은 것이다”며 “과다한 내장지방으로 배가 나오게 되는 것이며 이로 인해 대사증후군이나 심장증후군 등의 질병에 노출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마른 비만은 대부분 체지방 보다 근육량이 적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사 조절과 함께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김병성 교수는 “마른 비만의 경우도 일반 비만 치료처럼 식사 조절과 함께 근력을 강화 할 수 있는 운동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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