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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다이어트_정선경"살인적 스케줄 살빠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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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경"살인적 스케줄 살빠지네"
[속보, 연예] 2003년 12월 29일 (월) 11:48

“다이어트라뇨?”

탤런트 정선경이 최근 4∼5㎏정도 살이 빠져 얼굴이 홀쭉해졌다.

정선경은 이 때문에 “혹시 다이어트하냐”는 질문을 주변에서 종종 받는다. 이에 대한 그녀의 대답은 ‘NO’다. 2∼3개월 전보다 눈에 띄게 날씬해진 그녀의 ‘다이어트’ 비법은 바로 살인적인 스케줄이다.

정선경은 현재 MBC 일일극 ‘귀여운 여인’과 KBS 1TV 대하드라마 ‘무인시대’에서 주연으로 열연 중이다. 그녀는 ‘귀여운 여인’에서 가수 이지훈과 연상녀 연하남 커플로,‘무인시대’에서 이의민(이덕화)의 부인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귀여운 여인’은 서울 MBC본사 스튜디오와 수도권 근교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여기에 일주일에 이틀간은 ‘무인시대’ 촬영을 위해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수원 KBS센터와 경북 문경의 KBS 오픈세트장으로 발길을 옮긴다. 또 내년 5월 개봉 예정인 영화 ‘아홉살 인생’(감독 윤인호)의 촬영으로 전남 여수 등지를 오가는 그녀는 일주일 내내 전국 곳곳을 누비며 힘겨운 촬영 스케줄을 소화해 내고 있다.

최근 ‘귀여운 여인’ 촬영장에서 만난 정선경은 “촬영 때문에 밥 먹을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굶을 때도 있지만 다이어트는 전혀 근거없는 소리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이렇게 바빠 보기는 난생 처음이다. 작품에 욕심이 많은 것도 아닌데 이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연방 “정신없다”는 말을 쏟아내는 그녀의 입과 달리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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