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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다이어트_금나나의 하버드大 도전기 '나나 너나 할 수 있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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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나의 하버드大 도전기 '나나 너나 할 수 있다' 출간
[한국경제 2004-08-03 17:43]
미스코리아 출신의 하버드 예비신입생 금나나(21)씨.2002년 경북 의대 1학년생 으로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됐던 그녀가 하버드에 합격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책 '나나 너나 할 수 있다'(김영사)를 펴냈다.
그녀가 하버드행을 결심한 동기는 지난해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스폰서회 사와 디자이너 등을 동반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일본 대표,엄청난 정부지원 을 받는 중국 대표,이에 비해 혼자 옷가방을 메고 허둥거린 자신의 모습은 초라 하기 짝이 없었다.
세계무대의 높은 벽을 절감한 그녀는 미국 서부와 동부의 대학들을 둘러보고 돌 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국제적인 감각과 넓은 시각을 갖춰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이왕이면 아이비리그,그중에서도 최고라는 하버드에 도전해보자."
이후 5개월간의 불도저식 올인 끝에 그녀는 지난 4월 하버드와 MIT 합격통지서 를 동시에 받았다.
"저를 여기까지 끌어온 것은 최고가 되고 싶다는 욕심과 체육교사인 아버지가 물려주신 체력이에요."
학창시절 그녀는 아이큐 콤플렉스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러나 평범한 두뇌가 오히려 그녀에게 '노력왕'이라는 선물을 줬다.
경북 영주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포항의 경북과학고에 진학했지만 워낙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모인 학교라 그녀의 성적은 바닥권이었다.
이로 인해 원형탈모증과 폭식증에 시달리기도 했다.
피나는 노력끝에 성적은 한학기만에 겨우 상위권으로 회복됐지만 키 1백72 에 허리 30인치,몸무게는 62kg 이나 됐다.
고3 늦가을 경북대 의예과 수시모집에 합격한 그녀는 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찐 살을 빼기 위해 1백일 다이어트를 시작,10kg 감량에 성공한 뒤 내친 김에 미스 코리아 진으로 거듭났다.
이 책에서 그녀는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기록하는 '1백만 불짜리 노트 필기법',3시간 공부효과를 내는 3분 명상법,과목별 공부근력 키우 기 등의 체험담을 들려준다.
내신성적 때문에 국내 대학에 줄줄이 떨어졌던 그녀는 내신등급과 수능점수 1점 차이로 운명을 결정짓는 한국 입시제도의 문제점도 지적한다.
그녀는 "입학설명회 자리에서 존 하버드동상의 발을 쓰다듬으며 '행운'보다 '용기'를 달라고 기원했다"며 "이제는 '하나하나 손으로 만들어 장작불에 구웠 다는 하버드의 붉은색 벽돌'처럼 선명하고 단단한 미래를 새로 설계할 계획"이 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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