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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다이어트_유지태 '남극일기' 촬영 한달새 23kg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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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남극일기' 촬영 한달새 23kg 빠져
[스포츠서울] 영화배우 유지태(28·사진왼쪽)가 최근 한 달 새 무려 몸무게가 23㎏이나 빠져 눈길을 끌고 있다.

스스로 노력을 하기도 했지만 머나먼 이국땅에서 영화 ‘남극일기’(임필성 감독·싸이더스 제작)를 한 달 이상 찍느라 고생해서 저절로 빠지기도 했다.

촬영장은 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에서도 차로 1시간30분 정도 떨어진 스노팜. 해발 1700m의 고지 산맥인 이곳은 영하 10도 이하에 온통 눈으로 덮여 있다. 날씨가 천변만화해 추위와 바람, 그리고 눈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는데 날씨가 좋더라도 인공 바람과 눈으로 촬영을 계속하기 때문에 육체적 노동의 강도가 엄청나다.

지금까지 그가 찍은 영화 중 물리적으로 가장 힘든 영화인데, 전작들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힘든 정도가 최고다.

게다가 극중 직업이 남극탐험대원이기 때문에 무게 60㎏이 넘는 썰매를 끌고 시속 160㎞의 강풍에 맞서 걸어나가야 하는 장면은 말 그대로 죽을 노릇이다.

촬영 중 그는 강풍에 날아가 눈 위에서 몇 바퀴 구르면서 산 아래로 떨어질 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음식도 만만치 않다. 뉴질랜드 북섬의 제1도시 오클랜드 정도 되면 한국식당이 흔해 별 어려움이 없지만 스노팜 인근에 잡은 촬영팀의 숙소는 물론이고 그 근처에서는 한국음식을 구경조차 할 수 없다. 촬영기간이 길어 한국에서 공수해달라기도 쉽지 않다. 그는 다이어트를 위해 하루 세끼를 거의 야채로 때운다. 게다가 촬영장까지 일부러 걸어서 올라간다. 이런 그의 노력과 더불어 힘든 자연조건이 맞아떨어져 초인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었다.

유지태는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영화 ‘남자는 여자의 미래다’를 찍으면서 약 20㎏을 늘렸다. 평소 187㎝, 74㎏의 다소 마른 체구였던 그는 이 영화 촬영 때 캐릭터를 위해 몸무게를 90㎏이 넘게 늘렸었다.

유지태의 배역은 탐험대원의 막내 민재. 스위스의 샤모니 등반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전형적인 엘리트 산악 청년으로 최도형(송강호) 탐험대장을 흠모하고 존경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와 갈등을 일으킨다.

‘남극일기’는 한국의 남극탐험대원이 극점을 탐험하던 중 실종된 영국 탐험대원의 시체 및 유품들을 발견한 이후부터 의문의 연쇄죽음을 맞게 된다는 미스터리 어드벤처다. 올해 말 개봉예정.

유진모기자 ybacc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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