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이어트/연예인다이어트

연예인다이어트_구태규 다이어트 성공기⑬]체중감량을 위해 독립을 하다

반응형

[구태규 다이어트 성공기⑬]체중감량을 위해 독립을 하다
[고뉴스 2004-09-15 14:36]
(사진은 KBS '냉장고를 열어라' 프로그램에서 다이어트 설명을 하고 있는 필자)
다이어트를 위해 집을 나와 혼자산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미쳤다거나 지독하다는 말을 할지 모른다.
다이어트의 방향설정과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있던 나에게 집에서의 다이어트는 너머나 많은 함정이 있었다. 그리고 나로 인해 가족들이 겪어야하는 어려움과 보이지 않는 고통들이 부담이었다. 내가 다이어트를 한다는 이유로 2번의 밥상이 차려져야 하고 모든 음식을 내입에 맞추기 위하여 가족들의 입맛을 내 입에 맞춘다는 것도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혼자서 모든 걸 해보기로 하고 독립을 결심했다. 독립의 주거형태는 원룸이었고, 주변조건은 10분 이내의 운동할 수 있는 체육공원과 헬스클럽이 있어야 했다. 집주위에 식당과 유흥가가 거의 없고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소20분 이상을 걸어야 하는 그런 곳을 원했다.
원하는 조건에 맞는 집을 얻기가 쉽지 않았지만 1주일정도 돌아다닌 후에야 작은 원룸을 얻을 수 있었다. 승용차는 다이어트를 위해서 처분했다. 컴퓨터와 중고냉장고, 중고TV, 그릇 몇 개와 이불 한 채로 나의 독립 생활은 시작되었다. 문 앞에 붙이는 음식점 광고 스티커는 붙이는 대로 떼어버리고 전화 가입도 하지 않았다. 물론 핸드폰도 없앴다.
제일 걱정은 식사였다. 밥은 전기 밥솥으로 하니까 어려운 게 없었지만 반찬이 문제였다. 집에서 같다 먹기도 그렇고 해서 반찬 가게에서 사다먹었다. 다이어트상 먹기 힘든 반찬은 가게 아주머니께 부탁을 해서 먹었다.
채식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기 위해 기본적인 나물 요리나 야채 샐러드는 요리책을 보고 직접 해먹었다. 화학 조미료는 사다놓지 않았고 맵고 짠 음식은 입에 대지도 않았다. 이렇게 독립생활을 해나가던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이 외로움과의 싸움이었다. 그 외로움을 잊기 위해서 부지런히 움직였다. 미래의 나의 모습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겨 낼 수 있었다.
방청소는 하루에 3번했고, 설거지는 그때그때 바로 했으며 빨래도 손세탁을 하는 식으로 생활 속의 다이어트 운동을 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이런 방법이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이 됐다. 하루 6시간의 운동과 식이요법 그리고 내가 연구해서 개발한 여러 가지 다이어트를 아무 간섭을 받지 않고 실습했다. 실패를 하면 다시 시도해 보면서 다이어트를 직업처럼 해나갔다.
독립생활에서의 다이어트는 모든 것을 혼자 처리해야 하는 부분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는데 큰 효과를 보았다. 그런 생활을 통해 끈기와 자립심, 강인한 정신력이 길러지는 것을 느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