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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연예인다이어트

연예인다이어트_규칙적 생활로 '베짱이 체질' 유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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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 생활로 '베짱이 체질' 유지하라
[스포츠한국 2004-12-23 09:01]
최근들어 두드러진 다이어트의 경향은 단순히 외모를 아름답게 한다는 목적이 아니라 일종의 자기관리라는 차원에서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노출이 많아지는 봄부터 시작되던 다이어트시즌이 따로 없이 일년 내내 특히 겨울시즌의 다이어트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아직도 다이어트의 방법이 벼락치기 유혹에 쉽게 넘어간다는 것인데, 식사량도 조절하고 적절히 운동을 하면서 근본적으로 건강과 몸매를 다듬는 다이어트 대신, 단기간에 승부를 보는 극단적 방법, 예를 들어 단식과 원푸드다이어트 같은 것들의 끊이지 않는 유행이다.
사실 수치상으로 체중을 줄이기란 굶으면 되므로 차라리 쉽다. 정작 어렵고 다이어트의 목표가 되는 것은 체중이라는 수치가 아니라 몸속 곳곳에 숨어있는 체지방을 줄이고 밋밋한 몸매를 아름다운 보디라인으로 다듬는 일인데 이것은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실제로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해서 살이 빠졌다는 사람을 보면 수척해지고 핏기가 없어진 얼굴 때문에 살이 빠졌구나하고 유추하는 것이지 실제로 몸매가 날씬해졌다는 느낌을 받기는 어렵다. 잘못된 다이어트에서 잃는 것은 피부탄력이고, 얻은 것은 전보다 오히려 살찌기 쉬운 체질이란 것이 더 큰 문제다.
생물체의 몸은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생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솝우화에 개미와 베짱이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먹을 것이 풍부한 여름날 베짱이는 현실을 즐기지만 개미는 추운 겨울날을 대비해 식량을 창고에 쌓아놓으려 열심히 일한다. 평소의 우리 몸은 베짱이 체질이다. 음식을 잘 먹어서 풍부한 영양분이 계속 공급되는 경우에는 굳이 많은 양분을 체내에 저장하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몸안으로 들어가는 양을 줄이면 우리 몸은 금방 비상사태임을 감지하고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될지 모르므로 몸 안으로 들어오는 양분을 속속 창고에 저장하는 개미체질로 바뀌게 된다. 에너지의 저장과 소비의 균형점을 저장 쪽으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벼락치기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상황이 이와 똑 같다. 갑자기 굶거나 아주 적게 먹거나 한가지 음식을 몇주간 먹기 시작하면 현명한 우리 몸은 즉시 개미체질로 이동한다. 적게 먹어도 생존할 수 있도록, 들어온 양분을 남김없이 지방으로 저장하려 한다. 결국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바뀌어 가는 것이다.
결국 목적한 체중감량에 성공하여 어느날부터 조금씩 더 먹기 시작하게 되더라도 우리 몸은 여전히 들어온 양분을 속속 지방으로 저장한다. 줄어든 체중을 넘어서 전보다 더 무거워질 때까지. 비만한 사람은 체지방만이 문제가 아니라 체질이 개미체질일 경우가 많다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개미체질을 베짱이체질로 바꾸고, 베짱이체질로 유지하면서 살금살금 체지방을 줄여가는 다이어트가 근본 다이어트다.
아미케어 김소형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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