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회질소와 건강

50대 협심증 환자, 해마다 증가

반응형

자칫하면 돌연사… 평소 건강관리 필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오주언(56, 남, 서울 마포구 염리동) 씨는 등산이 취미다. 오 씨는 친구들과 주말을 이용해 평소와 다름없이 산에 올랐다. 산 중턱쯤 갔을까? ‘으악!’ 가슴뼈 아래쪽에서 극심한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두 손으로 가슴을 움켜쥐던 그는 그만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오 씨는 “그 순간 숨이 막혔다. ‘죽는다’는 공포감에 휩싸여 고통스러웠다”고 전했다.

최근 50대 이상의 협심증 환자가 87%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2006년부터 2010년까지 전체 협심증 환자 중 연령대별 협심증 환자 비중을 분석한 결과 지난 5년 동안 60대의 비중이 3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50대는 23~24%, 70대는 20~25.7%를 차지했다. 50대 이하의 환자 비중은 점점 감소하고 있으나 60대 이상 환자 비중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협심증이란 심장과 심장 기능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피흐름이 나빠져 심장 근육의 산소가 부족, 이로 인해 빈혈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심해질 경우 심근경색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하지만 통증의 위치가 명확하지 않고 방사통(통증이 빛줄기가 퍼지듯 빠르게 전달되는 것)도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이 어려울 때도 많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협심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흡연과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비만 등이다. 중요한 것은 협심증이 돌연사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의학 전문가들은 평소에 꾸준한 식습관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호군 한의원 원장은 트랜스 지방이 많은 인스턴트 식품, 아이스크림 등 단 음식, 짠 음식, 튀김류 등 기름기가 많은 식품 등을 되도록 먹지 않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조원장은 술·담배를 하지 않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대로 협심증을 예방하기위해 ▲마늘 양파가 들어간 한국 전통 식사 ▲충분한 산소 공급이 가능한 실외 운동 ▲하루 30~40분 햇빛 공급(비타민 D생성) ▲편안한 마음 유지 ▲중금속 등 환경오염 물질 가까이 하지 않기 등의 방법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