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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뒤 주스 한 잔 숨은 칼로리 '조심' |
헬스 등 운동을 한 뒤 갈증 해소를 위해 물 대신 생과일 주스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생과일 주스는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물이 아니며 칼로리도 많아 좋지 않다. 특히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했을 경우는 더욱 피해야 한다.
생과일의 칼로리는 사과 1개 150kcal,귤 1개 100kcal,딸기 10개 50kcal,배 1개 200kcal 정도이다(대한영양사협회 자료). 밥 1공기가 약 300kcal 안팎의 칼로리가 있는 것과 비교하면 만만치 않은 수치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시판용 과즙음료는 신선도 측면 등에서 생과일 주스와 비교가 안 되기 때문에 과즙음료보다는 생과일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들 생과일 주스도 먹는 시기가 중요하다.
주스는 씹을 필요 없이 곧바로 위로 직행,뇌가 음식물을 먹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공복감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로 인해 다시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무언가를 먹어야 한다. 공복감을 해소하기 위해 다른 음식을 먹는다면 살을 빼기 위한 운동은 '말짱 도루묵'이 될 것이다.
과일 주스로 먹기보다 차라리 직접 과일을 씹어 먹는 것이 영양적인 면 이외에 소화기능과 면역기능 등 여러 점에서 훨씬 효용성이 크다.
일신기독병원 박혜경 진료부장은 "운동 뒤에는 과일 주스보다는 차라리 과일을 직접 먹거나 오히려 물을 마시는 것이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곽명섭기자 kms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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