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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쌩얼피부미인 TIP

"피부에 물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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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불청객`각질`관리법
지속력좋은 보습화장품 필수, 하루에 물 8~12잔정도 마셔야, 중성ㆍ순한약산성 세안제 사용
 
대기업 전자회사 영업사원인 이윤호(34) 씨는 많은 사람을 만나는 업무특성상 깔끔하게 보이기 위해 아침마다 면도를 한다. 그런데 요즘 면도만 하고 나면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 때문에 고민이다.
증권회사에 다니는 김명희(27) 씨도 얼마 전부터 각질 때문에 화장이 들떠 속이 상하다. 저녁마다 보습크림을 듬뿍 바르고 매일 아침 샤워를 하는데도 나아질 기미가 없다.
하지만 이런 경우 각질을 무턱대고 문질러 없앴다가는 가뜩이나 민감한 피부에 자극을 줘 얼굴이 달아오르면서 건조해지는 악순환을 유발한다. 바쁜 직장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간편하게 각질을 관리하고 피부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루 시간대별로 각질을 제거할 수 있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출근 전 피부관리=피부는 계절과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겨울철 난방으로 실내외 온도차이가 커지면 피부의 수분함량과 피지분비량이 떨어져 피부가 건조해진다. 세안법이 그래서 중요하다. 황은주 모델로피부과 원장은 “중성이나 순한 약산성의 세안제를 사용하고 세안 후에는 부드러운 타월로 물기만 간단히 제거하는 것이 좋다”며 “여성의 경우는 수분지속력이 좋은 보습제와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후 색조화장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남성의 경우는 매일 하는 면도가 각질의 원인이 된다. 면도기의 날카로운 날이 수염뿐 아니라 피부각질층까지 깎아버리기 때문. 따뜻한 물로 세안을 한 후 전문 셰이빙폼을 이용해 수염이 가늘고 약한 부위부터 수염이 난 방향을 따라 조심스럽게 면도한다. 비누거품을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셰이빙폼보다 세정력이 강해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면도 후에는 반드시 스킨으로 피부자극을 진정시키고 로션과 자외선차단제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점심식단은 이렇게=각질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로 점심식단을 구성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김조용 고운세상피부과 원장은 “각질을 제때에 제거해주지 않으면 피부탄력이 떨어져 잔주름이 생기기 쉽고, 피부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며 “맵거나 짠 음식보다는 수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하루에 물을 8~12잔 정도 마시고 설탕 고사리 찹쌀 등이 들어간 음식은 피하고 메밀 바나나 영지버섯 등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은 “메밀은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 피부톤을 투명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고, 바나나는 비타민A와 당분이 많아 피붓결이 울퉁불퉁해지거나 갈라지는 것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식사 후에는 피부건조를 막아주는 한방차가 좋다.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는 구기자차나 피를 맑게 하는 당귀차, 비타민C가 많은 유자차 등을 섭취하도록 한다. 재스민차와 우롱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 성분은 노화억제 효과가 있고, 녹차의 비타민C는 멜라닌 색소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퇴근 후 피부관리=일단 퇴근 후 돌아오면 지친 피부를 위해 깨끗하게 노폐물을 씻어준다. 여성의 경우 메이크업의 잔여가 남지 않도록 눈가와 입술은 포인트메이크업 리무버로 닦아준 뒤 클렌징해주는 것이 좋다. 지성피부는 1주에 1~2회, 건성피부는 2주에 1~2회 정도 필링제품이나 스크러브제, 천연재료를 이용해 각질을 관리해주도록 한다. 이때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관리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품이나 영양크림을 이용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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