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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짙어진 다크서클 해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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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짙어진 눈그늘,겨울이 싫어요″…겨울철 짙어진 다크서클 해결방법
[쿠키 건강]○… “어디 아프니?”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김혜선(34)씨. 요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말이다. 심지어 부부관계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냐는 걱정까지 듣게 된다. 이에 대해 김씨는 모두 눈 밑에 짙게 자리 잡은 다크서클 때문이라며 하소연한다. 
 
◇다크서클이란=‘피곤한 눈(fatigue eye)’이라고도 불리는 다크서클은 남녀를 불문하고 피곤하고 병약한 인상을 주어 사회활동에 지장을 준다. 다크서클이란 눈 밑의 정맥이 얇은 피부를 통해 초승달 형태로 푸르스름하게 비쳐보이는 것을 말한다. 얼굴의 피부 두께가 1-1.5mm 인데 반해 눈 주위는 0.5mm에 불과하다. 이는 3분의 1에 해당하는 두께다. 때문에 눈 밑에 문제가 쉽게 생기게 되는 것이다.
다크서클은 겨울철에 더욱 도드라진다. 가장 큰 원인은 혈관수축이다. 추운 날씨로 인해 수축된 혈관이 혈액과 림프계 순환을 방해한다. 때문에 혈액과 노폐물이 눈 밑에 축척되게 된다. 이로 인해 눈 밑 정맥이 확장되어 볼록해지고 그 곳에 고인 혈액과 노폐물이 비쳐 다크서클이 나타나게 된다. 민감한 눈 주위의 피부는 다른 피부에 비해 외부환경에 반응하는 속도가 느리다. 유독 눈 밑에 혈액이 뭉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겨울철 건조한 기후도 다크서클을 부추긴다. 건조함은 잔주름을 유발시켜 눈 밑을 더욱 그늘지게 만든다.
색소침착도 다크서클로 이어진다. 특히 겨울철에는 피부에 유분기가 적어 화장품 잔여물이 세안 후에도 남을 확률이 높다. 진한 눈화장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겨울철 자외선에 방심하는 것도 금물이다. 적은 양의 자외선도 피부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혈액순환 원활하게 보습은 철저히=생활관리를 철저히 하면 다크서클을 예방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혈액순환에 중점을 맞춘다. 일주일에 3-4번 꾸준히 반신욕이나 운동을 통해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다. 다크서클이 이미 생긴 경우에는 찜질과 마사지 등으로 즉각적인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냉·온 타월로 번갈아가며 눈가를 찜질해주고 아이크림을 바른 뒤 코 가장자리부터 눈꼬리를 향해 나선형으로 마사지를 해준다. 이 때 눈 밑에 위치한 지압점(눈머리, 가운데, 끝부분)을 검지로 꾹꾹 눌러주면 혈행을 촉진시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잔주름으로 인한 다크서클도 방지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습이다. 아이크림이나 영양 에센스 등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 눈 밑에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는다. 더불어 일주일에 2∼3번 눈가 전용 마스크를 하면 보습과 함께 영양공급까지 할 수 있다. 보다 손쉽고 부담없는 방법을 원한다면 녹차티백을 사용한다. 한번 우려낸 녹차 티백을 눈가에 15분 정도 올려두고 휴식을 취하면 눈의 피로가 풀리고 보습과 미백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색소침착을 막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눈화장을 지울 때는 눈 전용 리무버를 면봉이나 화장솜에 묻혀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닦아주어야 한다. 또 강한 햇빛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도록 한다. 특히 스키장을 찾을 때에는 더욱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한다. 설원이 자외선을 반사시켜 여름철 못지않은 자외선을 방출하기 때문이다. 
 
◇감추는 방법과 다양한 치료방법=이미 짙어진 다크서클을 가리고 싶다면 적절한 화장품을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성의 경우 먼저 피부톤을 균일하게 만들어주는 메이크업베이스를 얇게 펴 바른다. 그 후 다크서클 부분에 전용 컨실러를 가볍게 터치하듯 바른다. 이 때 다크서클이 푸른빛을 띤다면 보라색, 회색일 때는 붉은색, 보랏빛을 띨 때는 노란색 컨실러를 선택하도록 한다. 최대한 얇게 바르고 손가락으로 톡톡 두들겨주어 다른 피부와의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그 위에 자신의 피부색보다 한 단계 밝은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파우더로 마무리 한다. 파우더를 충분히 두들겨 주어야 컨실러가 꼼꼼하게 밀착된다. 아이섀도우는 펄이 섞인 밝은 계열을 사용해 산뜻한 눈매를 연출한다. 또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사이를 메꾸고 마스카라를 꼼꼼히 발라 눈매를 또렷하게 보이도록 만든다. 하지만 이런 화장법만으로는 다크서클을 감추는데 한계가 있다. 이때에는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해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다크서클은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다. 혈관확장에 의한 다크서클은 G-Beam 레이저 로 치료한다. G-Beam 레이저란 혈액이 저류되어 확장된 눈 밑 혈관에 장파장의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법이다. 레이저 열에 의해 정맥 속의 혈관의 혈액이 끓어올라 없어지게 된다. 특히 굵고 푸른 혈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색소침착에 의한 다크서클에는 IPL 레이저가 효과적이다. IPL레이저는 복합파장을 이용해 침착된 색소를 부분적으로 파괴해 준다. 눈주름으로 인해 눈가가 어두워 보일 때는 고주파열을 이용한 써마지리프트로 눈 밑에 생긴 잔주름을 없애준다. 
 
◇겨울철 눈 밑을 환하게 유지시켜 주는 다크서클 예방법=①피로를 피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피로나 스트레스는 혈액 내 이산화탄소를 증가시켜 혈액을 더욱 검게 만들기 때문이다. ②술과 담배를 멀리한다. 혈액순환을 저하시키고 혈액을 탁하게 만든다. ③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염분과 콜레스테롤이 높은 인스턴트 음식,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와 탄산음료 등을 피한다. ④해바라기씨, 호두와 같은 견과류를 수시로 섭취한다. 여기에 포함된 비타민E가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오렌지나 레몬 등도 도움이 된다. ⑤단기간에 다크서클을 없애고 싶다면 연어를 섭취하도록 한다.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는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켜 깨끗한 혈액이 순환하는 것을 돕는다. ⑥잦은 콘택트렌즈 사용, 장시간 컴퓨터 작업과 TV시청은 눈을 피로하게 만들어 다크서클의 원인이 되므로 삼간다. ⑦눈의 피로를 풀기 위해 눈을 감고 눈동자를 위, 아래, 양 옆으로 돌려준다. 오전과 오후에 한번씩 해주면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⑧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은 혈액이 눈 밑에 고이는 것을 부추길 뿐 아니라
색소침착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한다. ⑨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는 피부재생이 가장 활발한 때. 이때 충분한 숙면을 취해 피로를 풀고 피부재생을 돕는다. ⑩잠자리에 들기 전과 후에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전문기자 kslee@kmib.co.kr
도움말:김경호 지미안피부과 원장(www.jimianclin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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