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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연예인다이어트

연예인다이어트_[방송작가 J의 연예가 앞과 뒤] 스타들의 다이어트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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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 J의 연예가 앞과 뒤] 스타들의 다이어트24시
[일요신문] 2005-09-08 16:03
 
▲ (왼쪽부터)장동건, 한채영, 신애
이 세상 최고의 브랜드는 당신입니다! 이 카피만큼 연예인들의 심금을 울리는 문구도 없을 것이다. 한류스타의 대명사 배용준은 ‘걸어 다니는 다국적 기업’이라 할 만큼 그가 거둬들이는 수입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미지를 팔아서 먹고 사는 연예인에게 자신의 몸은 곧 최고의 자산이자 최상의 투자 대상이다. 자신의 가치를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스타들의 눈물겨운 노력, 그 필사적인 다이어트 24시를 공개한다.

먹는 걸 워낙 좋아해서 ‘아줌마(?) 몸매’라는 혹평까지 들어야 했던 탤런트 신애가 택한 방법은 절식이었다. 그는 밥을 아예 끊고 대신 밥처럼 몸을 보해주는 약재가 들어간 한약과 당근으로 2주 만에 무려 8kg을 빼는 데 성공했다. 그 기간에 온갖 먹을 것들이 눈앞에 아른거려 괴로웠는데,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음식냄새였다. 혹여나 옆집에서라도 음식냄새가 새어 들어올까 무서워 문이란 문은 꼭꼭 걸어 잠그고 문 틈새까지 휴지로 막았다고 한다. 이런 눈물겨운 노력으로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신애의 의지가 정말 대단해 보인다.

섹시한 몸매로 많은 남성들의 우상이 되고 있는
한은정은 운동과 함께 금주를 감행했다. 워낙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성격 탓에 술자리를 즐기는 편인데, 일단 앉았다 하면 끊임없이 안주에 손이 가서 그 다음날이면 얼굴이 붓는 일이 종종 있었다. 눈물을 머금고 금주를 선언했고 이 노력 덕분에 그 역시 환상적인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이재은과 영화 <분신사바>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던 김규리 역시 이 금주 다이어트에 성공한 케이스다.

반대로 탤런트 이훈은 `술 다이어트’를 주창하고 다니는 음주파다. 소문난 주당인 이훈은 “동이 틀 때까지 미친 듯이 술을 마신 뒤 이튿날 서너 번 속을 게우고 나면 살이 1∼2㎏ 쏙 빠진다”는 궤변(?)을 설파하고 다닌다. 이 파에 해당하는 사람은 주당인
안재욱과 김민종인데, 요즘 이들이 고민에 빠졌다. 나이가 들면서 슬슬 아랫배가 나오기 시작하고 군살이 늘어가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더 독한 술 다이어트를 해야 할지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신지 또한 다이어트 때문에 적지 않은 고민을 했던 연예인이다. 그는 활동을 안 하면 그야말로 기하급수적으로 살이 붙는 스타일이라 활동을 재개할 즈음이면 살을 빼야 한다는 강박관념에까지 시달린다. 주로 원푸드 다이어트로 체중을 빼는 신지는 요요현상이 두려워 요즘엔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이는 방법으로 살을 빼고 있다.

환상적인 몸매의 소유자
한채영은 평소 끊임없이 훌라후프를 돌리고 아령을 들고 돌아다니며 운동을 한다. 무려 하루 5백 번 이상 `윗몸 일으키기`를 하는 것도 필수다. 이와 함께 물을 마시는 것도 나름의 요령이 있다는 데, 한꺼번에 벌컥벌컥 들이켜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자주 씹어 먹듯 천천히 마시는 게 비법이라고 한다.

조각 같은 외모와 멋진 몸매를 자랑하는
장동건 역시 각고의 노력 끝에 얻은 소산이다. 그는 두부와 채소를 주로 먹으며 저녁 때는 절대로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고 누운 채로 상체와 하체를 들어 올리는 복근운동을 매일 천 번씩 한다.

몸짱 연예인
윤태영은 닭가슴살을 주로 먹으며 근육을 단련했는데, 운동 30분 전에 에스프레소 커피 ‘더블’에 뜨거운 물을 조금 추가해 마신 뒤 운동을 하면서 약 4ℓ의 물을 마시는 것이 독특한 다이어트 비법이다. 물을 마시게 되면 몸의 염분이 수분으로 빠져 나가 체중조절에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연예인도 인간인지라 술과 음식의 유혹 앞에 언제나 냉정할 수는 없다. 의지가 무너져 두고두고 후회를 하는 일도 생기는 것. 한은정은 눈물을 머금고 금주까지 하며 다이어트를 했는데, 한번은 너무 배가 고파 자다가 이불 속에 들어가 초코파이를 먹었다. 그런데 어떻게 알고 들어오셨는지 엄마한테 들켜 혼이 났다고. 그 때 엄마한테 들키지 않았다면 다이어트에 실패했을 거라는 한은정은 음식의 유혹을 가장 견디기 힘들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많은 연예인들이 그 유혹을 견디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는데,
윤은혜가 택한 방법은 입이 심심할 때 얼음을 먹는 것이다. 진재영은 조그만 아기 밥그릇에 밥을 가득 담아 포만감을 채운다고 한다. 직접 먹는 것 이외에 눈으로 보는 만족감도 포만감의 일종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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