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지연 기자]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액세서리, 옷 등이 유행이 되는 것을 넘어 최근에는 그들이 했던 건강관리법이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바쁜 스케줄과 불규칙한 일정 속에서 건강을 지키기 위한 연예인들의 건강관리 노하우는 어떤 게 있을까. 피부전문 참진한의원 이진혁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체질개선형-한방으로 피부관리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개봉을 앞둔 배우 임창정은 한방 체질 개선으로 여드름을 꾸준히 관리하는 스타일이다.
여드름 체질인 그는 꾸준한 체질개선과 외적인 한방 케어 과정을 통해 여드름 등의 트러블을 상당수 치료했으며, 전체적인 피부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또 술을 즐기는 편인 그는 간에 좋은 한약을 꾸준히 먹고 있다.
이진혁 원장은 "최근 한방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적인 한방 치료와 외적인 케어를 통합한 새로운 형태의 한방 피부 트러블 치료를 하고 있다"며 "여드름, 아토피 등의 난치성 피부트러블의 경우 이러한 치료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미래대비형-면역세포은행에 본인 면역세포 보관
탤런트 임호, 김영철, 정태우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미리 대비하는 스타일. 향후 암에 걸렸을 때를 대비해 면역세포은행에 자신의 면역세포를 보관했다.
면역세포은행은 건강한 상태 또는 암 진단을 받았으나 면역기능을 저하시키는 여러 가지 치료를 받기 전에 말초혈액으로부터 면역세포를 채취ㆍ분리해 냉동 보관하는 것. 이를 통해 추후 항암면역세포치료가 필요할 때 양질의 면역세포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세포은행이다.
암환자, 만성 간염환자, 지금은 건강하지만 암발생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 등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돈을 내고 가입하는 보험이 아니라 생물학적 보험에 가입한 셈으로 나중에 암에 걸리면 건강한 면역세포는 돈 주고 살수 없으니 그야말로 실속파 건강족이라고 할 수 있다.
식사조절형
뮤지컬 '아이다'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변신에 성공한 가수 옥주현이 대표적이다. 아름다운 몸매의 상징이 된 그녀는 자신이 정해 놓은 다이어트 기간 동안 밥 대신 고단백질의 닭 가슴살을 즐겨먹고, 군것질 대신 생수를 즐겨 마셨다. 또한 식사 후에는 바로 양치질을 해 음식의 유혹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다.
피부과협회가 지정한 피부미남 탤런트 송일국. 그 역시 한때 육중했던 몸을 채식으로 감량했고, 이후 아침식사로는 요구르트, 두유, 두부 점심식사로는 메밀국수나 냉면을 먹으며 검도, 골프, 요가, MTB 자전거, 러닝머신, 자전거 스트레칭 등 다양한 운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식사 조절형 건강관리의 가장 큰 포인트는 식사를 절대 거르지 않고 제 때에 맛있게 양껏 먹고, 간식은 피하고 틈나는 대로 열심히 운동을 하는 것. 때문에 자신의 생활패턴과 체질, 취향을 잘 파악해야 자신의 영양과 체질에 맞는 식사조절을 할 수 있다.
운동이 최고형
운동 마니아인 탤런트 한은정의 몸매관리 1등 공신은 바로 헬스. 몸매를 만들기 위해 트레이너의 진단을 받고, 꾸준히 한 결과 그녀는 6개월 동안 8kg을 감량했다. 그 이후에도 요가, 코어 등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으로 건강과 몸매관리를 하고 있다.
KBS 88체육관 요가 전임강사 이지숙씨는 "운동은 무엇보다도 자신이 즐길 수 있고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야 좋은 효과를 낸다"며 "최근에는 스트레스를 풀거나 아름다운 몸매관리를 위해 직장여성들이 요가센터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 밖에도 비타민 등의 기본 영양제를 챙기는 '비타민의존형'의 김하늘, 몸을 풀어 주는 게 최고라는 '스파관리형'의 김미연, 녹차를 좋아하는 옥소리, 결명자차 두충차를 좋아하는 김지호 등의 '차차차형'도 있다. butthegir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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