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거리에 이는 바람은 의외로 매섭다.
따뜻한 기온과 함께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우리 피부는 봄바람을 맞이하며 외적으로는 따뜻해진 기온이 호르몬의 분비를 원활하게 하여 피지 분비를 촉진 시켜 번들거림이 심하나 피부 속은 수분이 부족해져 건조한 갈증을 느끼게 된다.
여기에 봄바람이 안겨 다 주는 각종 꽃가루와 먼지, 황사에 접촉되면 피부 상태가 불결해지고 잦은 트러블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고 나들이 등으로 외출이 잦아지면 피부는 민감해지고 피부에 있는 수분을 빼앗기는 최적의 조건이 된다.
피부 건조가 심각해 지면 피부는 탄력을 잃게 되고 곧 지워지지 않을 ‘주름' 이란 흔적이 우리의 얼굴에 남게 된다.
-봄철 피부 및 주름 관리법-
태양의 자외선은 피부를 탱탱하게 잡아당겨 주는 엘라스틴이라는 단백질을 파괴하고 담배의 니코틴은 콜라겐이라는 피부 단백질을 파괴시키게 되는데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주름,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이 생성되는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봄볕에는 자외선의 함양이 높다는 것을 감안, 외출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비타민A와 견과류 섭취-
생선, 달걀, 시금치 등 비타민 A가 풍부한 음식은 피부의 탄력에 도움을 주고 땅콩, 호두등 견과류는 눈가 건조에 의한 주름을 막아준다.
- 얼굴을 자주 찡그리지 말 것-
눈살을 찌푸리거나 눈을 치켜뜨는 습관이 있다면 고쳐야 한다. 특정 표정을 반복하면 그것이 고스란히 주름이 되기 때문이다
- 엎드려 자지 말아야-
주름은 노화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관자놀이 위쪽 피부의 탄력성이 떨어져서 생길 수도 있기에 잘못된 모양으로 잠을 자면 특히 눈가 주름을 촉진 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눈가에 스킨을 바르거나 눈 밑 화장을 진하게 하지 말자-
알코올이 들어간 화장품은 눈가에 자극을 준다 그러므로 눈가에는 아이전용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눈 주위에 화장을 두껍게 하면 할수록 잔주름은 더 생기니 주의해야 한다.
-한번 생긴 주름 없앨 수도-
잔주름이나 초기 단계의 주름은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고 주름 관리 제품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도록 한다. 주름제거를 위해 안면주름제거술, 눈밑지방제거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
넥시성형외과 고인창원장은 “봄철에는 특히 건조해 지고 외부적인 영향으로 특별한 주름 관리가 필요하며 주름제거술을 시술 받은 후라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름의 원인-주름살이 생기는 일반적인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노화에 의해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탄력섬유, 히알루론산이 파괴되고 피부노화의 주범인 자외선 등이 이러한 물질들을 파괴시켜 피부의 탄력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마에 주름살이 생기는 이유는 눈을 치켜뜨는 행위 자체가 눈썹과 눈썹주위 근육이 이마의 살을 밀어 올리는 작용으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 이러한 습관이 계속되면 주름이 된다.
<미디어칸 손봉석기자/paulsohn@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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