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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의 계절…毛 “안녕” | ||
[파이낸셜뉴스 2006-05-23 01:33] | ||
20대 여성인 김모씨는 여름만 되면 족집게로 털을 뽑느라 고생한다. 다리와 겨드랑이에 남자처럼 시커먼 털이 잔뜩 나 있기 때문이다. 털을 없애려고 왁싱, 실면도, 크림 등 안 해본 게 없을 정도다. 특히 올 여름은 초미니스커트의 유행이기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 ■남자들도 제모 열풍 남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꽃미남이 대세인 메트로섹슈얼 열풍으로 남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다리털을 없애려고 피부과를 찾는 남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름을 앞두고 피부과에서 레이저 제모를 받는 남성이 하루 평균 5∼7명 정도로 늘었다. 모델로피부과 한원석 원장은 “예전에는 병원을 찾는 남성환자의 경우 턱수염 부위 제모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여성스러운 외모가 인기를 끌면서 종아리, 허벅지는 물론 가슴 제모에 관심을 가지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하는 제모 주의점 혼자서 간단히 제모를 하는 방법으로는 면도, 족집게, 왁싱, 실면도, 크림 등이 있다. 이 중 면도는 고통도 적을 뿐 아니라 면도기 하나만 구입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이다. 하지만 효과가 2∼3일밖에 되지 않는다. 또 날카로운 면도날이 예민한 겨드랑이 부위에 상처를 남길 수 있고 그 곳에 세균이 침투하면 모낭염에 걸릴 위험이 있다. 반복하다 보면 색소침착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바닷가에 가서나 선택 계획이 있을 때에는 사흘 정도 전에 면도하는 것이 좋다. 면도할 때 생긴 미미한 상처가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자외선에 의한 색소침착의 확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면도할 때는 털이 난 방향으로 하고 셰이빙크림을 사용하면 피부 손상도 줄일 수 있고 피부 보습에도 효과적이다. 또 면도 후 찬 수건으로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렴수, 보습 제품 등을 바르면 좋다. 족집게는 면도날로 깎이지 않는 부분까지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고 원하는 부위만 간단하게 없앨 수 있다. 하지만 심한 통증이 동반되고 장시간 이용시 피부가 처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제모할 부위를 따뜻한 물에 불린 후 시작하고 제모 후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끈적이는 물질을 발라 털을 접착시킨 후 떼어내는 왁싱은 넓은 부위도 사용이 가능하다. 왁싱 전에는 보습제를 꼼꼼히 바르고 충분히 흡수시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든다. 왁스는 털이 난 방향으로 바르고,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떼어낸다. 왁싱 후에는 제품이 피부에 남지 않도록 깨끗이 씻는다. 피부가 붉어질 수도 있는데, 알코올이 함유된 화장품으로 가볍게 소독하고 진정시키는 것도 좋다. 하지만 접착제로 인해 피부가 거칠어질 수 있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의 경우 사용 전에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한 후 사용해야 한다. 실면도는 얼굴 부위 솜털 제거에 효과가 있지만 비위생적이고 길고 굵은 털은 통증이 심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제모크림의 경우 통증 없이 제모가 가능하지만 역시 자극성 접촉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정해진 시간 이상 크림을 바르지 말아야 한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면도, 족집게, 왁싱 등 자가 제모법으로 인한 부작용인 색소침착, 모낭염, 상처, 접촉 피부염 등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심하면 전문의와 상담 후 주사를 맞거나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이저로 영구 제모 털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려면 레이저로 영구제모 시술을 받으면 된다. 이 치료법은 모낭 자체를 없애기 때문에 효과가 영구적이다. 하지만 4∼6주 간격으로 3∼8회 정도 시술을 받아야 한다. 같은 부위에 난 털이라도 제각각 성장 사이클이 다르기 때문이다. 털은 보통 성장기, 휴지기, 탈모기를 거친다. 성장기에는 털이 모낭에 붙어 있다가 휴지기에 모낭에서 떨어져 나가서 탈모기에 빠지는 것. 레이저 영구제모는 검은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레이저를 이용하므로 털이 모낭에 붙어 있는 성장기에만 파괴된다. 따라서 털의 주기인 4∼6주 간격으로 3∼8회 정도 받아야 완전한 제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보통 시술 부위에 따라 다른 종류의 레이저를 사용한다. 팔, 다리는 레이저 발사면적이 18㎜로 넓은 ‘젠틀 레이저’가 효과적이다. 젠틀 레이저는 냉각장치가 뛰어나 피부를 순간적으로 냉각시킨 직후에 레이저 빛을 조사하므로 피부가 보호되어 통증이 적고, 색소침착이나 피부손상은 거의 없다. 이마나 턱 등의 조밀한 털은 ‘다이오드 레이저’나 긴 파장의 ‘엔디야그 레이저’를 이용하게 된다. 이 레이저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굵은 털에도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비키니 라인 등 신체 모든 부위로 제모가 적용되고 있다. 단, 레이저 치료는 검은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레이저를 이용하므로 검은 피부나 선탠한 피부의 경우 일시적으로 피부가 검어질 수 있다. 따라서 시술하기 한 달 전쯤부터 시술 부위에 미백 크림을 발라 피부를 희게 만들고 털을 길러 두면 제모 효과가 더 높아진다.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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