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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 피부도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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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 피부도 치료할 수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 2006-06-02 14:53]
[심재홍의 고운 얼굴 만들기]요즘 닭살 커플이란 말이 많이 유행하고 있다. 커플들의 애정표현이 좀 지나치면 우리는 ‘닭살 돋는다’ 라고 표현한다.
사실 커플들의 애정표현 때문에 닭살이 돋을 일은 없는 것 같다. 왜냐하면 닭살은 무서운 영화나 기분 나쁜 무엇을 보거나 생각이 들 때 소름이 돋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닭살이 돋을 때는 털이 쭈뼛쭈뼛 서는 느낌이 든다고 하는데 이 말은 참 의학적으로도 정확한 표현이다. 닭살이 돋을 때는 모공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미세한 근육이 일시에 긴장을 하게 되고 이 미세근육이 긴장을 하면 누워있던 털은 가파르게 일어서게 된다.
또 이 미세근육이 긴장을 하면 우리 피부의 모양은 마치 닭 껍질모양처럼 오톨도톨하게 보이게 되는데 이 때문에 닭살이 돋는다는 표현을 쓰는 것이다.
주위의 온도가 차갑게 내려가도 닭살이 돋게 되는데 유독 더운 여름철에 납량특집 공포영화가 인기가 있는 것은 아마도 닭살과의 관련성 때문이라고 보인다. 이와는 달리 신체적인 긴장이나 추위에 노출 되지 않아도 오톨도톨한 피부를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닭살피부를 가진 사람들이다.
보통 말하는 닭살은 모공주위의 근육이 수축해서 생기는 것 이지만 닭살 피부는 모공에 각질 덩어리가 박혀 있어서 생기는 질환이다.
닭살 피부는 가족력이 있어서 부모님이 닭살피부가 있으면 자식들도 닭살 피부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잘 발생되는 부위는 팔과 허벅지의 바깥쪽에 주로 나타나게 되는데 심하면 등이나 엉덩이에도 발생된다.
닭살 피부는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모낭염과 유사한 피부병처럼 보이지만 가려움증이나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고, 누구에게 옮기거나 갑자기 심해지거나 일상생활에 다른 지장을 주는 질환이 아니어서 그냥 방치 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단지 노출이 많아지는 계절이면 짧은 팔이나 파인 옷을 입기가 꺼려지는 등 미용적인 문제만 있을 뿐이다.
닭살 피부를 치료하는데 있어서 두 가지의 관점에 초점을 두고 치료를 해야 하는데 그 첫번째는 오톨도톨한 각질 덩어리 때문에 피부가 까칠까칠한 것을 치료해야 하고 두 번째는 모공주위로 얼룩덜룩한 갈색의 색소 침착을 치료해야 한다. 때로는 모공 주위에 붉은 색조가 같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가 동반된다.
닭살 피부의 환자들은 이 모든 문제가 일시에 없어졌으면 하고 바라지만 생각만큼 빨리 없어지지 않는 것이 닭살 피부의 특징이다. 특히 붉은 색조가 같이 동반 되는 경우에 치료가 가장 어렵다.
하지만 필링 치료를 통해서 까칠까칠한 각질덩어리 들은 빨리 없앨 수 있다. 알라딘 필링과 스톤필링을 하게 되면 일시에 각질 덩어리들이 빠져 나가기 때문에 바로 매끈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 이때 갈색의 색소 침착도 일부는 없어지게 되고 또 일부 갈색이 남아있게 된다.
남아있는 색소 침착과 붉은 색조는 미백치료와 레이저 치료로 치료하게 되는데 1주일에 1회씩 대략 10회 정도의 반복치료를 필요로 한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아토피가 있는 사람들에게서 닭살 피부가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아토피와 건조피부에 사용하는 락틱산이 포함된 로션을 하루 1-2회 정도 사용하면 닭살 피부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여드름 흉터 치료에 사용하는 비타민 A 연고도 각질층을 정상화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꾸준히 사용하면 닭살 피부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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