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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여름 미인은 손끝과 발끝에서 결정된다.
전용 제품을 이용한 깔끔한 손질은 필수, 화려한 네일 에나멜을 발라 섹시하게 치장하는 것은 선택이다.
최근에는 남성도 전문 숍에서 손발을 관리한다.
전문가에게 맡기면 편하고 믿을 만하지만 적지 않은 비용이 부담스럽다.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네일 케어와 네일 아트의 노하우를 소개한다.》
○ 손발에도 자외선 차단제 발라야
손을 미온수로 씻은 뒤 전용 로션이나 에센스를 발라 주는 게 기본. 주 2회 스크럽제를 이용해 각질을 제거한다. 자주 하면 손이 건조해지므로 주의. 손톱 안쪽의 큐티클 부분에는 전용 리무버를 바른 뒤 푸셔(큐티클을 밀어 올리는 도구)로 민다. 네일 아트 숍에서 구할 수 있다.
각질 제거 후 크림을 바르고 비닐 장갑을 낀 뒤 스팀타월에 손을 넣고 5∼10분간 팩을 해 주면 좋다. 손은 진피층과 피하지방층이 얇고 근육은 거의 없으며 햇볕에 많이 노출되는 부분이므로 주름이 잘 생긴다.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한다. 손톱에도 핸드크림이나 오일을 발라 준다.
약한 손톱에는 영양을 공급해 주는 네일 에센스를 바른다. 손톱을 갈아주는 파일은 한쪽 방향으로만 문질러야 손톱에 균열이 생기지 않는다. 표면이 울퉁불퉁하면 사각형 모양의 블록 버퍼를 이용해 표면을 다듬는다. 변색되거나 반점이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네일 에나멜을 지운 뒤 며칠간은 아무것도 바르지 않아야 한다.
발도 거의 마찬가지. 전용 스크럽 제품으로 주 2회 각질을 제거하고 전용 로션을 바른다. 발톱을 깎기 전 스팀타월을 이용해 발톱 주변의 살을 부드럽게 해 주고 일자에 가깝게 잘라야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지 않는다.
발에 굳은살이 있다면 마른 상태에서 버퍼로 긁어 낸다. 젖은 발에 하면 살에 상처가 난다.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은 새끼발가락 등에 생긴 굳은살이 고민. 역시 발이 마른 상태에서 부드러운 버퍼로 문지른다. 발바닥에 생긴 굳은살은 버퍼로 잘 없어지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크레도’ 또는 ‘콘커터’라 부르는 기구를 사용하는데 초보자가 쓰긴 위험하다.
발 건강 강사 서정은 씨는 “손으로 발바닥의 굳은살을 문질러 주고 발가락을 몸쪽으로 당기는 스트레칭을 반복하면 좋지만 궁극적인 원인은 신발이 맞지 않고 체중이 발가락으로 쏠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발꿈치도 3, 4일에 한 번씩 버퍼로 밀어 준다.
○ 발톱의 컬러는 샌들에 맞춰야
에뛰드의 한정선 브랜드 매니저는 “올여름에는 아쿠아 블루가 유행이며 리조트룩에 어울리는 비비드 느낌의 레드 오렌지 그린 등 트로피컬 컬러가 인기”라고 말했다. 굵은 입자의 강렬한 글리터 펄이 함유된 것을 쓰거나 여러 컬러의 조화를 표현하는 그러데이션(두 컬러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방법) 프렌치 네일(손톱 끝부분의 컬러만 다르게 하는 것)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초보자도 할 수 있는 네일 아트로는 도트 무늬가 좋다. 화이트 등 베이스 컬러를 바르고 건조시킨 뒤 붓 끝을 가볍게 갖다 댄다는 기분으로 다른 색상의 점을 찍어 준다. 화장품 숍에서 판매하는 네일 아트용 스톤이나 큐빅 장식을 한 줄로 붙여 줘도 예쁘다. 네일 스티커나 스탬프를 이용하면 더 편리하다. 에뛰드 하우스 명동점에는 손만 올려놓으면 원하는 네일 아트를 자동으로 해 주는 기계(1회 500원)도 등장했다.
청바지에는 블루와 화이트를 이용한 도트 무늬가 어울린다. 원피스에는 화이트 베이스에 꽃무늬를 그리고 가운데 네일 아트 스톤을 붙이면 로맨틱하다. 너무 화려한 손톱이 부담스러운 직장 여성의 경우 화이트와 베이지로 프렌치 네일을 하면 고급스러워 보인다. 반투명 연핑크나 진줏빛도 좋다.
발에는 손보다 화려한 컬러가 좋다. 요즘은 두세 가지의 비비드 컬러를 교대로 발라 주는 스타일이 인기다. 손톱의 컬러에 구애받지 말고 하의나 샌들의 컬러와 맞추는 게 좋다.
피부가 하얗다면 손발톱에 어떤 색을 발라도 어울리지만 까무잡잡하다면 골드 베이지 브라운 톤이 좋다. 화이트나 옐로 그린도 섹시해 보인다. ‘파크 끌로에’의 네일 아티스트 리사 김 실장은 “피부가 붉으면 붉은 계열을 피하고 노란 피부에는 노란 계열을 피하는 게 상식”이라고 말했다.
네일 에나멜을 바를 때는 손톱 발톱의 변색을 방지하고 영양을 주는 베이스 코트와 컬러를 바른 뒤, 광택을 주고 색이 지속되도록 하는 톱코트를 덧바르면 된다.
깨끗하게 바르려면 양 조절이 관건이다. 적절한 양을 묻힌 뒤 손톱 발톱을 세로로 3등분한다는 느낌으로 중간을 먼저 바르고 양 옆을 바른다. 마르면 전체적으로 한 번 더 발라준다. 김 실장은 “손톱을 길게 보이게 한다며 옆 부분을 남기고 바르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게 하면 손톱이 변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채지영 기자 yourcat@donga.com
[동아일보 2006-06-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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