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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관한 10가지 잘못된 상식
디자이너로 근무하는 E사의 이 과장(남ㆍ33)은 머리를 잘 감지 않는 걸로 유명하다. 동료들이 냄새가 나고 지저분해 보인다며 핀잔을 주지만 이과장은 오히려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 달라 하소연한다. 머리숱이 줄어 들어 고민인데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는 것. 머리를 자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질까? 일리가 있어 보이지만 틀렸다. 탈모예방은 잘못된 상식에서 탈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모발 상식 10가지를 천연소재 명품빗 `미소(www.dailycomb.com)`의 도움말로 정리해본다.
▶머리를 자주 감으면 머리털이 많이 빠진다=아니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모발은 2?3개월 전부터 빠질 준비를 하고 있던 모발들이다. 정상인은 하루 70?80개의 머리카락이 빠진다. 머리를 매일 감는 것과 2?3일에 한 번 감는 것은 차이가 없다. 사흘에 한 번 감으면 매일 빠질 머리가 사흘만에 한꺼번에 빠질 뿐이다. 머리를 자주 감지 않으면 오히려 두피가 더러워지고 기름기가 많이 생겨 탈모를 촉진한다. 머리카락은 얼마나 빠지는가보다 얼마나 많이 새로 생겨나는가가 중요하다. 하루에 한 번 이상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여자 대머리는 없다=아니다. 여자도 대머리가 있다. 여자는 윗머리만 빠지는데다 머리가 길어 가리기 쉬워 눈에 잘 띄지 않는 것 뿐이다. 탈모의 원인이 되는 남성 호르몬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의 난소와 부신에서도 소량이 분비된다. 여성의 경우 빈혈, 영양 불균형, 다이어트, 임신, 출산, 피임약 복용 등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잦은 염색과 퍼머는 두피를 손상시킬 뿐 아니라 탈모를 촉진시킨다.
▶빗으로 머리를 두드리면 머리카락이 난다=절대 아니다.빗으로 머리를 두드리거나 지긋이 눌러주면 혈액순환이 잘돼 탈모를 예방한다는 것은 잘 못 알려진 상식. 혈액순환이 잘되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있지만 두드리면 오히려 역효과가 크다. 피부는 충격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방어벽을 두르듯 두피를 점점 두껍게 만든다. 두피가 두꺼워지면 솜털이 잘나지 않는다. 피부호흡이 어려워져 간신히 난 솜털조차 자라지 못한다. 두피를 절대로 두드려선 안된다.
▶모자나 가발을 쓰면 머리카락이 빠진다=아니다.모자나 가발을 쓰는 것 자체가 탈모로 직결되지 않는다.탈모는 두피 속의 모근에서 발생하는 만큼 머리를 덮는다고 해서 탈모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모자나 가발은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해주는 장점이 있다.그러나 여름철 같이 땀이 계속 머리에 남아서 통기가 안되는 경우엔 두피에 노폐물이 쌓이는 만큼, 두피 청결 유지에 그만큼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피마사지와 빗질은 많이 할수록 좋다=하긴 하되 올바른 방법으로 한다. 빗살 끝이 날카로운 빗은 두피에 흠집을 내므로 피한다. 플래스틱이나 쇠로 된 빗은 정전기를 일으키는 만큼 나무나 무소뿔 등 천연소재로 된 빗을 쓴다. 손가락이 아닌 손톱으로 두피를 마사지하는 것도 금물. 양 귀 옆과 목 부분에서 시작해 정수리를 향해 위로 올려 빗은 뒤 머리를 감는다. 이 방법은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활성효소의 작용을 억제시켜서 탈모를 방지, 예방한다.
▶머리를 묶거나 자르면 탈모에 좋다=아니다. 머리카락은 아주 섬세한 조직이다.바짝 묶으면 머리카락이 당겨서 자기 성장주기를 채우지 못하고 쉽게 빠져 나올 수 있다.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것은 결과적으로 성장주기를 단축시킨다. 대부분 어린아이의 경우 숱이 많아지라고 머리를 밀어주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경우 더 굵고 짙은 성모가 나올 수는 있으나 머리카락의 수가 늘어 나는 것은 아니다. 다리 털을 밀었을 때 더 굵은 털이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다.
▶탈모는 완치할 수 있다=잦은 퍼머 과다한 염색 등 잘못된 모발관리습관이나 과다한 스트레스에서 오는 일시적인 탈모는 진행 상태에 따라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유전성 탈모를 100% 막는다는 것은 현재로선 불가능하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탈모는 예방 또는 지연할 수 있다. 유전성 탈모일지라도 두피와 모발을 제대로 관리해주면 새로 나오는 머리카락과 빠지는 머리카락의 차이를 줄여 최소화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
▶건강한 머리카락은 얇고 부드럽다=아니다. 두피의 모낭이 부실해지면서 모낭에 자라는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는 것이 탈모의 징후다. 머리카락이 전보다 가늘어진 느낌이 들거나, 머리카락에 힘이 없어 머리 모양을 내기가 힘들다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 이럴 경우 가족들에게 두피 상태가 건강한지 확인해 달라고 부탁해보면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왕소금으로 문지르면 발모에 좋다=아니다. 왕소금이 발모에 좋다는 근거는 `왕소금에 든 미네랄 같은 성분이 모발에 좋다`는 것. 하지만 왕소금을 직접 두피에 대고 문지른다고 해서 미네랄이 모발에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입자가 거칠고 날카로운 왕소금을 두피에 문지르면 두피는 탄력이 적기 때문에 상처를 입는다. 모세혈관을 손상시킴으로써 발모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남성호르몬이 많으면 탈모가 진행된다=아니다. 탈모증이 남성호르몬과 관련이 있지만 호르몬이 많아서 꼭 탈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탈모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호르몬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고 알려져 있다. DHT는 모낭세포의 특정 부분과 결합해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물질. 탈모가 일어나는 부분은 DHT에 반응하는 5-알파 리덕타아제 효소의 활성이 높다. 탈모치료제는 바로 이 효소를 억제 한다. 머리카락은 항상 빠지고 새로나기를 반복한다. 두피를 청결하고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켜주면 탈모 증상은 완화 또는 개선된다.
<사진설명=탈모초기증세의 한 직장인이 고민하고 있다. 탈모예방은 잘못된 상식에서 탈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이상택 기자(y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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