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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헤드, 피곤하면 더 진해진다 | |||
[뉴시스 2007-04-19 15:19] |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투명하고 맑은 피부가 각광받으면서 상대적으로 어두운 부분인 블랙헤드의 관리를 신경 쓰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블랙헤드는 콧등이나 콧방울 등의 부위에 까만 털이나 작은 점처럼 보이는 검은 피지로 모공 속에 쌓인 피지가 공기와 접촉, 산화돼 검게 변한 것.
주로 콧방울 등 T존 부위가 유독 눈에 띄는 것은 이곳의 피지선이 얼굴의 다른 부위나 못보다 훨씬 발달됐기 때문이다.
사랑받지 못하는 블랙헤드는 여름이 될수록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피로도 블랙헤드를 더욱 심하게 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모델로 피부과 배지영 원장은 “체온이 높아질 때 뿐 아니라 피로할 때에도 피지분비가 더 많이 된다”며 “인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에 반응하기 위해서 호르몬이 나오는데 이 호르몬이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를 더 많이 분비시키게 된다”고 설명한다.
피지에 대해서는 흔히 좋지 않다는 인식만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피지는 세균을 죽여주는 작용과 보습효과도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대항하기 위한 호르몬은 피부보호를 위해서 피지를 더욱 분비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블랙헤드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피로도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이다.
◇ 평소 블렉헤드 관리는 이렇게
청담 고운세상피부과 이창균 원장은 “모공 속에 쌓인 피지 덩어리가 커지면 모공도 커지게 되므로 모공 속을 항상 깨끗하게 해야만 모공이 넓어지지 않는다”며 “이미 넓어진 모공을 화장품만으로 좁게 만드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피지분비가 많아 모공이 넓어지기 쉬운 지성 피부인 사람들은 미리 피부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평소 블렉헤드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우선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다음 피지를 잘 녹여내고 피부에 자극이 적은 오일 클렌저나 스크럽제 등을 일주일에 1~2번 이용해 모공 속의 피지와 때를 없애준다.
클렌저의 경우 충분히 거품을 낸 뒤 얼굴을 문지르고 더운물로 충분히 씻어낸 후 찬물로 헹구어 준다. 그리고 세안 마지막 단계에서 찬물로 헹구어 피부결을 정도하고 모공을 일시적으로 수축시킨다.
세안이 끝나면 소독과 모공축소 기능을 하는 수렴화장수를 화장솜을 사용해서 피부에 두드려주고 모공 관리 전용 세럼 에센스를 사용해 늘어진 모공을 좀 더 단단하게 조여 주는 것이 좋다.
특히 평소에는 술의 알코올 성분이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 분비가 왕성해질 수 있으므로 피지분비를 생각한다면 삼가는 게 좋다. 음주는 체내와 피부의 수분 손실을 증가시켜 피부 노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고 매운 음식은 열이 나게 해 체내 온도를 높이고 노폐물의 분비가 활발해져 모공이 넓어지게 된다.
◇ 자주 코의 피지 짜면 딸기코 될 수 있어
블랙헤드가 눈에 도드라져 보이면 손으로 자거나 건드리게 된다. 하지만 이는 눈에 보이지 않을 뿐 피부에 계속 상처를 내면서 흉터를 남게 할 수 있으며 모공이 커지면서 블랙헤드가 더 쉽게 생길 수 있으므로 권유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자주 손으로 코의 피지를 짜내다 보면 혈관이 늘어나는 모세혈관 확장증이 생겨 딸기코가 될 수 있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오일로 블랙헤드를 제거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피지 덩어리인 블랙헤드는 클렌징 오일로 어느 정도 녹여낼 수는 있지만 너무 오래 문지를 경우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피부가 지성일 경우에는 오일을 이용한 제품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집에서 흑설탕이나 소금에 마사지 크림을 섞어 마사지하는 경우도 있는데 조심하지 않으면 입자 알갱이가 코 피부에 손상을 주거나 마사지 크림이 피지와 뭉쳐 트러블이 될 수도 있다.
만약 피지분비가 많은 경우에는 병원에서 피지 조절약을 처방 받아 먹거나 바를 수도 있다.
이미 커진 모공을 줄이기 위해서는 피부과 시술을 생각할 수 있지만 이미 확대된 모공은 단기간 내에 축소하기 어렵기 때문에 3개월 이상 꾸준한 관리를 받아야 한다.
피부과 시술에는 늘어난 모공입구를 위에서 깎아 좁혀주고 모공에 박혀있는 피지 덩어리를 배출시키는 필링과 모공 주위의 콜라겐을 합성하거나 넓은 모공, 여드름 흉터 부위에 새살이 돋게 하는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또한 특수한 절연침을 이용해 코 부위의 피지선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해 피지가 감소하는 고바야시 미세절연침을 이용할 수도 있다.
조고은기자 eunise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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