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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규, 2개월만에 12㎏뺀 '바람둥이' | ||
[굿데이 ] | ||
미남 탤런트 오대규가 2개월 만에 12㎏을 감량하고 본격적인 시청률 사냥에 나섰다.
오대규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주말극장 <작은 아씨들>(극본 하청옥, 연출 고흥식·김형식)에서 잘생긴 외모의 신세대 작가 건태 역을 맡아 살인적인 다이어트를 실시했다.
"졸업논문 준비하느라 앉아만 있었더니 체중이 갑자기 늘어나더군요. 가슴 따스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좀 뺐습니다. 하하."
오대규는 지난 2월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하며 논문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방송 환경변화에 따른 연예산업구조의 변천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국내 드라마 제작과 연기자 출연료 세부 내역 등을 논문에 담았다.
자료 조사를 위해 방송국 등을 드나들며 직접 발품을 팔아 얻은 결과여서 더욱 뿌듯하다.
"청춘 스타로 연기를 하다보니 어느날 딜레마에 빠졌어요. 대학원에 입학해 공부를 하면서 잠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지요. 논문을 준비하며 연기자로서 많은 도움이 됐어요. 이제 제 본업인 연기에 충실해야죠."
오대규는 최근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매일 3시간 이상 헬스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극중 바람둥이 건태와 흡사한 이미지로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 전문가의 지도까지 받았다. 유산소 운동을 하며 오전에 생식과 과일을 먹고, 오후 7시 이후에는 금식을 했다.
85㎏이던 체중이 어느새 12㎏이나 빠져 181㎝·73㎏의 다부진 체격으로 변신했다.
95년 SBS 드라마 <신비의 거울 속으로>에 출연하며 청춘 스타로 이름을 날리던 당시보다 3㎏이나 빠져 오대규의 얼굴에서는 자신감이 넘친다.
12일 14회 방송부터 작가가 되기 위해 찾아온 미득(유선 분)을 만나며 등장하는 오대규는 옥신각신하며 싸우다 자연스레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오대규는 "극중 미득은 아버지에게 맞고 자란 아픈 과거를 갖고 있다. 건태는 비록 바람둥이지만 아픔을 간직한 미득을 만나며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뜨게 된다"며 "여자의 아픔을 진정으로 보듬어주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허환 기자 angel@ho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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