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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연예인다이어트

연예인다이어트_송혜교.비 아픈만큼 성숙해진다고 …'우릴 두고 하는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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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만큼 성숙해진다고 …'우릴 두고 하는 말인가요'
[부산일보 ]

지난 7일 인천시 옹진군 신도에 위치한 KBS 수목극 '풀하우스'(14 일 첫 방송) 촬영장. 비의 출연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반기듯 공교 롭게도 소낙비가 퍼부은 이날,두 연기자에게서 '살벌한(?)' 오기 가 느껴진다.
'(실연은 실연이고) 일은 일이니까 열심히 해야죠'(송혜교) '제 꿈은 연기자입니다.
가수는 제 인생의 큰 흐름에서 한눈 판 정도 입니다.
'(비) 만화가 원수연의 동명 원작을 소재로 한 '풀하우스'는 인터넷 연 애 소설가 지은(송혜교)과 아시아 최고의 스타 재영(비)이 우연히 만나 결혼을 한 뒤 곡절끝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간다는 내용. 지 은과 재영은 바로 만화속 엘리와 라이더가 모델이다.
보통의 드라 마가 둘이 만나 갈등 끝에 결혼하고 다시 아옹다옹한다는 내용이 아니라 여기선 비록 계약이지만 결혼부터 하고 시작한다 극중 지은은 1회부터 비행기에서 '오바이트'하고 '재수없어'같은 막말도 무시로 뱉어낸다.
'순풍산부인과'에서의 톡톡튀는 모습이 연상되지만 '당시보다 쬐금 철있는 역'이라며 검지손가락 한 마디 를 치켜올린다.
올초 '햇빛 쏟아지다'의 악바리같은 모습으로 연기변신의 맛은 봤 지만 시청률 재미는 못 본 송혜교는 '한 터프'하는 지은을 통해 자신의 본성을 찾고 있다며 반기는 눈치. 이별의 아픔을 극중에서 라도 삭힐 수 있기에 일석이조다.
'중학교때 '풀하우스'를 수십번도 더 봤는데 주인공을 맡을 줄 몰 랐습니다.
한동안 만화속 남자 주인공 라이더와 짝사랑하는 꿈까 지 꿨는데…그게 현실이 됐네요.' 캐스팅 이후 '장신(173~174㎝) 에 몸이 마른 만화속 엘리와 같지않다'는 만화마니아들의 지적을 의식한 듯,송혜교는 다이어트도 해가며 꽤나 애썼다는 후문.
비와 라이더를 비교해달라는 주문에 '라이더는 영국사람인데…'하 더니,(비를 의식한듯)'지훈(비대신 인터뷰 내내 지훈이라고 했다) 도 라이더 못지 않게 멋있다'며 접대성 멘트로 웃긴다.
비는 송혜교에 대해 '처음엔 예쁘고 도도해보여 말걸기가 쉽지 않 았는데 알고보니 털털한 성격이었다'고 화답한다.
둘의 실제 나이 는 송혜교가 1982년생으로 한 살 많은 누나뻘이지만 얼마전 태국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로 친구처럼 터놓고 지낸다.
'풀하우스 팬'이라는 송혜교에 비해 비는 원작만화를 세번 읽어본 수준이어서 한 수 밀리는 분위기. 그래도 자신 나름대로 준비 좀 했다며 우쭐해한다.
'만화속 라이더처럼 턱을 괴고 45도 각도로 치켜보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각종 '장치(?)'들로 여성팬들을 사로잡을 작정입니다.
' 정지훈이라는 본명을 다시 쓰게 된 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비라는 타이틀 때문에 걸리는 게 많았고 '가수'라는 틀에 갇혀있는 느낌 이었다고 설명한다.
제작 스태프들은 송혜교가 3~4㎏ 감량한 덕에 '카메라발'이 잘 받 아 그림이 좋고 비는 '상두야 학교가자' 이후로 연기에 물이 올랐 다고 평한다.
여기에 연기자의 섬세한 감정을 잘 잡아내기로 소문난 표민수 PD 에 '옥탑방 고양이'의 민효정 작가까지 합세했으니,벌써부터 대박 조짐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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