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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다이어트_'날씬해진 하마' 현주엽 제2의 농구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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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해진 하마' 현주엽 제2의 농구인생
[폭탄뉴스.com 2004-10-07 15:36]
"주엽아, 그만 먹지.""어휴, 또 그러시네. 내가 안먹고 만다.
"지난달초 KTF의 미국 LA 전지훈련 기간 추일승 감독과 현주엽이 식당에서 자주 주고받던 대화다.
현주엽이 몰라보게 홀쭉해졌다.
지난 여름 운동을 쉬는 기간 체중이 122kg까지 나갔던 현주엽은 LA 전지훈련 이후 한달 보름간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103kg까지 줄였다.
이때문에 '매직 히포'라는 자신의 별명도 버릴 참이다.
둔한 느낌을 주는 '매직 히포' 대신 날렵한 '에어 주엽'이 되겠다면서. 현주엽은 한때 두자릿수까지 감령하려고 했지만 추일승 감독이 "그 이상 빼면 아예 힘을 못쓴다"고 만류해 다이어트를 중지했다.
현주엽은 올시즌 '제2의 농구인생'을 열 참이다.
프로에 와서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휘문고-고려대 시절의 명성만큼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때문에 연봉삭감까지 감수해야했다.
하지만 체중을 감량한 올시즌 자신의 이름 석자를 농구팬들에게 분명히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장원구 기자<폭탄뉴스.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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