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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관리

[임신성당뇨병] 임신성 당뇨 이것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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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 이것이 궁금해요!

1. 처음 검사할때 혈당이 높게 나와서 두번째로 다시 검사를 했는데, 당뇨병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럴수도 있나요?
A.
우선 모든 임산부들에게 검사하는 임신성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는지를 보는 1단계 기본검사가 있습니다. 즉 임신 24-28주 사이에 일정량(50g)의 포도당용액을 마시고 한 시간 후에 혈당치를 측정하는데 이 때 만약 140mg/dL를 넘지 않을 경우엔 임신성 당뇨병의 가능성이 없으므로 추가 검사가 필요 없습니다. 140-200mg/dL 사이이면 임신성 당뇨병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2단계 정밀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1단계 기본검사에서 이미 200mg/dL를 넘을 경우에는 2단계 검사가 필요 없이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xml:namespace prefix = o />
2단계 정밀검사는 100g의 포도당 용액을 공복상태로 마신 후 먹기 직전 및 먹은 후 1, 2, 3시간까지 채혈하여 4가지 측정치 중 2개 이상이 기준치를 초과하면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질문하신 분의 경우 1단계 기본검사에서 높아서 2단계 정밀검사를 받으셨는데, 그 결과가 괜찮으신 것입니다. 1단계 기본검사에서 이상이 있다는 것은 임신성 당뇨병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 모두 임신성 당뇨병 환자라는 것은 아니므로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2. 당부하검사에서 임신성당뇨로 진단 되었는데, 식이요법 후에는 혈당이 정상입니다. 제가 과연 임신성당뇨가 맞나요?
A.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에 시행한 정밀진단검사에서 기준치 이상일 때 진단합니다. 그러므로 일단 당부하검사에서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되었다면 본인은 임신성 당뇨병 환자가 맞습니다. 다만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아 다행히 식이요법만으로도 혈당조절 목표치(매 식전 95mg/dL 미만, 식후 1시간 130 mg/dL 미만)내로 관리가 되는 것입니다. 만약 식이요법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식이요법만으로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을 경우엔 인슐린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즉 당뇨병은 출산 후까지 없어지지 않는 것이며 현재는 본인의 철저한 노력에 의해 혈당만 낮게 나오는 상태인 것입니다. 따라서 출산 때까지는 자주 혈당을 재면서 혈당을 목표치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3. 임신성당뇨는 태아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요?
A.
임신성 당뇨병은 태아에게 각종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혈당조절이 불량할 경우엔 임신 32주 이후에 사산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체로 신체가 크며 신체 지방양의 증가와 장기 크기의 증가로 비만하게 보이는데 심장비대가 비교적 흔해서(30%) 심부전증이 당뇨병 산모에서 태어난 신생아 중 5-10%에서 발생합니다. 태아 장기비대로 출생 시 장기의 손상이 올 수 있는데, 이 때 뇌손상이 있을 경우 발달장애가 동반되며, 경련 등의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한편 저혈당은 임신성 당뇨병 산모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15-25%에서 발생하는데 이 중 일부에서만 생후 첫 3일 동안 보채고, 떨고, 빠는 힘이 약해지거나 과흥분상태를 보이는 경향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저칼슘혈증, 저마그네슘혈증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선천성 기형의 발생도 약 세 배 정도 높은데 심장기형(심실중격결손, 심방중격결손, 대혈관전위, 대동맥협착증)과 요천골 형성부전증이 가장 흔합니다. 이외에서 신경관 결손, 수신증, 신장형성부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임신성당뇨입니다. 식후 혈당이 어느 정도 되야 안심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A.
국제당뇨병센터의 최신진료지침에 의하면 식전혈당 및 취침 전 혈당은 60-95mg/dl 사이, 식사시작 후 1시간 혈당은 130mg/dl 미만이 될 것을 조절목표치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5. 출산 후 모유수유를 해도 되나요?
A.
많은 임신성 당뇨병 산모들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모유 수유가 불가능한 것으로 믿고 있으나 오히려 임신성 당뇨병 산모에서는 모유 수유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개 임신성 당뇨병 산모는 비만한 경우가 많은데 모유 수유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모유 수유를 한 임신성 당뇨병 산모는 내당능이 개선되어 향후 당뇨병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6. 출산 후 언제부터 운동을 해야 하나요?
A.
임신성 당뇨병의 경우 출산 후에는 대부분 혈당치가 정상으로 유지가 됩니다만, 당뇨병 여부에 상관없이 최근에는 출산 후 가능한 빨리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산모들이 산후에 하는 운동 등 집안에서 하는 가벼운 체조 종류는 출산 후 바로 시작하여도 별 문제가 없으며 제왕절개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운동이 회복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7. 임신성당뇨는 출산 후엔 없어지나요? 다시 당뇨가 생길 확률은 얼마나 되나요?
A.
임신성 당뇨병은 말 그대로 임신 때문에 생긴 당뇨병을 말하며 따라서 임신 전부터 당뇨병을 앓고 있지 않았다면 90% 이상에서 출산 후에 당뇨병이 완전히 없어집니다. 그러나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여성의 경우 다음 임신 중에 임신성 당뇨병이 재발될 가능성이 높은데, 대개 고령이거나 다산일수록, 혹은 임신 전 체중이 비만할 경우 임신성 당뇨병의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한편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여성의 경우 향후 제2형 당뇨병의 발생위험도도 높은데 혈당조절을 위해 인슐린치료를 했을 때, 비만한 산모, 임신 중 공복혈당이 높았을 때 그리고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시기가 임신 초기일 경우 이러한 가능성이 보다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2형 당뇨병의 발생시점은 출산 후 5년째가 가장 위험하고 10년 이내까지 위험도가 높은 시기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당뇨병의 발생가능성을 좀더 객관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출산 후 16주 이내에 시행한 경구당부하검사가 완전히 정상이면 12%에서, 정상보다는 높지만 당뇨병은 아닌 당뇨병전단계상태인 내당능장애일 경우 84%에서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국내 자료에 의하면 분만 후 6-8주에 10%, 1년에 6%, 2년에 15%, 3년에 15%가 당뇨병이 발생하여 출산 후 3년 이내에 총 45%의 여성에서 당뇨병이 발생하였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모든 산모는 출산 후 6주 이후에 75g 경구당부하검사를 실시하여 현재의 당뇨병 상태 및 향후 당뇨병발생 위험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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