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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관리

[당뇨에좋은음식] 임신성 당뇨의 식사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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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의 식사요법

임신성 당뇨병이란 임신중 처음 발견되었거나 임신과 동시에 생긴 내당능이상을 말하며 인슐린 의 존형 당뇨병이나 비의존형 당뇨병으로 진단 받은 여성이 임신한 경우와는 구별한다. 모체의 췌장이 인슐린 저항성에 대항할 만한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분비할 수 없을 때 임신성 당뇨가 되며 대개 24주-28주 이후에 발병 빈도가 높고 대부분 회복된다고 하여 일부 산모에서만 내당능 이상이 지속된다고 한다. 우리 나라의 경우 발생률은 2-3%정도로 보고되고 있고 이환(罹患:병에 걸림) 정도는 제 2형 당뇨병의 발현율이 높으며 임신성 당뇨 임산부의 25-27%는 16-25년 사이의 영구적인 당뇨병으로 전환된다는 보고도 있다.
식사 요법의 목표는 임산부의 혈당 수준을 정상화하여 태아와 임산부의 사망률과 이환률(罹患率)감소, 대사적 합병증을 예방하고 정상적인 체중 증가에 따른 태아와 임 산부의 좋은 영양 물질을 공급하기 위함이다.
임신시 체중 증가는 태아의 영양과 매우 밀접하여 임신 초기에 혈액의 증가와 자궁의 성장을 위하여 1-2kg정도, 중반기, 후반기에는 임신을 지탱하기 위한 모체의 변화와 태반과 아기의 성장을 위하여 0.2-0.5kg/wk. 정도의 체중 증가가 필요 하며, 보통 임신 기간 중의 체중 증가는 10-12.5kg가 바람직한데 최근에는 개별적으로 체중과 키에 따라 임신 당시의 신체 질량 지수(BMI)를 고려한다. 저체중일때 (BMI:19.8kg/m2.이하, IBW:85%이하)12.5-18kg, 정상범위일때(BMI:19.8-26kg/m2IBW: 100%)11.5-16kg, 과체중일때(BMI:26-29kg/m2.,IBW:120%)7.0-11.5kg, 비만일때(BMI:2 9kg/m2 이상, IBW:135% 이상) 7.0kg 정도의 체중 증가를 권장한다.
식사 조절은 엄격한 혈당 조절과 함께 태아의 발육과 성장에 필요한 적절한 영양 공급이 이루어져야 하며, 임산부의 이상적인 체중을 증가시키기 위한 정도의 식사 관리가 필요하다. 하루 필요한 열량은 이상체중일때는 30kcal, 이상 체중의 120%가 초과할 경우에는 이상 체중의 24kcal, 90% 미만일 경우에는 36-40kg를 곱하여 하루 열량을 산정한다. 단백질은 태아의 성장을 위해 10-30g를 추가로 공급하여 일반적으로 이상 체중kg당 1.2-1.5g,스트레스가 많을 경우 1.5-2.0g를 공급 하며 필수 아미노산이 많은 양질의 단백질 급원을 사용한다. 당질은 개별적인 혈당 수준을 유지하고 개인의 식습관을 고려하여 배분되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며 지 방은 개인의 영양 상태 평가와 치료 목표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포화지방산은 전체 열량의 10% 미만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배분한다. 섬유질은 다양한 식품에서 하루 20-35g 정도를 섭취하도록 하며 당질의 흡수 속도를 지연시켜 주며 만복감을 줄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식사량이 증가함에 따라 비타민과 무기 질의 섭취량도 증가하므로 철분제제 이외의 보충적인 공급은 필요치 않으나 개인의 영양 상태에 따라 고려한다. 철분은 임신 초반기에는 추가가 필요하지 않지만 중, 하반기에는 15mg 정도의 추가 보충이 필요하고, 엽산은 임신 전의 2배 이상이 필요하여 식사 섭취가 불량하거나 경구 피임제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임신 터울이 짧을 경우, 약품 치료를 필요로 하는 간질 환자의 경우 엽산 결핍의 확률이 높다. 염분은 임신성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하여 제한하는 것이 좋으나 임신기간중 염분 의 필요량이 늘어나므로 일반적인 범위에서 특별히 제한할 필요는 없다. 알코올은 임신기간중 금주를 원칙으로 하며, 카페인은 하루 300mg 이하(커피 2잔정 도의 양)로 제한한다.
식사 구성은 3대 영양소 당질 40-50%, 단백질 20%,지방 30-40% 비율로 배분을 하며, 당질은 주로 복합 당질을 이용하도록 한다. 식사내 당질 성분은 거대 신생아의 원인이 되는 식후 고혈당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일반 임산부보다 당질내성이 더 많은 경향이 있으므로 저당질 식사를 권장하는 경향이 우세하며 식사 내의 55%의 당질이 존재하는 경우 더 많은 인슐린이 필요하나, 당질과 열량의 식사 계획은 혈당 조절과 저혈당증세, 케톤증을 예방하기 위해 3끼의 식사와 간식의 구성이 필요하며 시간과 활동 량에 따라 계획되어야 하고 특히 인슐린 주사를 맞는 임산부의 경우 저 혈당을 예방하기 위해 최소한 25g 당 질과 단백질이 혼합된 취침전 간식이 필요하다. 인슐린을 사용하지 않고 식사 요법만으로 관리하는 경우 비교적 유동적인 구성을 할 수 있다.
식사 배분은 아침 식사의 경우 전체 열량의 10%, 점심은 20-30%,저녁은 30-40%, 간식은 30%의 비율이 권장되며 3끼의 식사와 3번의 간식으로 식품 섭취 빈도를 자주 하는 것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분만 후에는 임신 시의 식사 계획을 계속 시행하도록 하며 분만 즉시 체중감량 에 대한 상담을 하여 당뇨병으로의 이환을 예방하며 적절한 체중, 수유방법, 연령, 운동량을 고려하여 1주에 0.2-0.5kg의 감량을 목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유 시에는 전체 요구량이 증가하며 개인의 열량 필요량은 모체의 수유 량과 활동량에 따라 결정되나 보통 분만후 6개월까지는 수유시 600kcal 정도의 추가 열량을 필요로 하는데 500kcal 정도는 식사에서 제공하며 나머지 100kcal 정도는 체내의 지방을 이용하도록 한다. 체내 지방 소모를 위해 운동과 식사섭취빈도를 늘이 도록 하며 수유기간 동안 혈당의 변화가 심하여 저혈당이 자주 발생하므로 당질과 단백질이 혼합된 간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아기를 돌보는 관계로 간식 시간이 잘 지켜지지 않아 저혈당이 자주 발생하기 쉬우므로 취침전 간식 섭취에 유의하여야 한다.
식사 요법과 함께 운동요법도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하며 교육을 위해서는 임신이라는 특수성과 함께 계속 변화되는 점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다양한 관리 방법을 위한 팀단위의 접근이 필요하며 계속적인 추구관리가 필요하다.
-서울삼성병원 이혜진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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