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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식이요법_칼로리TIP

[다양한 식이요법들] 술다이어트 '백전백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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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식이요법들] 술다이어트 '백전백패'

 

회사원 P씨는 한달 전부터 1주일에 3번 정도 저녁식사 대신 맥주 2∼3컵을 마시는 술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땀으로 발산된다는 나름대로의 이론으로 시작한 다이어트였다. 하지만 결과는 대실패! 보름이 지나도 체중과 체지방은 줄지 않고 오히려 2㎏이 늘었다.
 
술은 칼로리만 있고 영양소가 거의 없다.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나 무기질, 비타민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술에 의지해서 하는 다이어트는 심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술을 먹는 시간이 밤이라는 것도 문제가 된다. 1차 삼겹살과 소주, 2차 생맥주, 3차 노래방에서 몸풀기, 4차 포장마차로 직행하다 보면 어느새 2,000㎉ 이상을 초과하는 열량과잉 현상이 나타난다. 20대의 하루 에너지 권장량이 여자 2,000㎉, 남자가 2,500㎉이니 하루 열량을 저녁 술자리에서 다 먹게 되는 셈이다. 밤시간에는 복부에 있는 지방축적 효소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이때 먹은 음식들은 모두 피하지방으로 차곡차곡 쌓인다.
 
술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안 되는 이유는 또 있다. 술의 칼로리가 인체에 쌓이지 않는데도 살이 찌는 이유는 알코올이 갖고 있는 탄수화물과 지방의 보존효과 때문이다. 술과 다른 음식물을 같이 먹으면 술의 열량을 먼저 소모하게 되므로 탄수화물과 지방을 연소할 기회를 잃게 된다. 결국 지방은 연소되지 못하고 고스란히 남는다.
 
직장생활과 친목도모를 위해 꼭 마셔야 하는 경우라면 몇가지 요령을 체득하는 것이 좋다. 우선 물과 얼음을 술과 교대로 마시고 천천히 대화를 한다. 안주는 고기보다 과일, 채소, 마른안주(생선포), 생두부 등으로 하며 채소 안주를 먼저 먹고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식사를 곁들일 때는 반찬부터 먹기 시작하는데, 고기는 밥과 함께 몇점만 먹는다. 밥을 건너뛰고 술안주로 배를 채우는 것은 과식·과음의 원인이 된다. 술자리는 1주일에 한번 정도가 적당하며 여자는 1잔, 남자는 2잔 정도가 적당하다. 가급적이면 맥주나 와인 등 도수가 낮은 술이 좋다. 참고로 소주 2잔과 삼겹살 1인분이 646㎉인 데 비해 맥주 2잔과 과일 ⅓접시는 29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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