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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식이요법_칼로리TIP

[다양한 식이요법들] 불포화지방산으로 다이어트 만점인 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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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식이요법들] 불포화지방산으로 다이어트 만점인 올리브~~

 

콜레스테롤 수치 낮춰... 리놀산 주성분 함유로 성인병 예방

[데일리안 강명기]
올리브 나무는 높이 5∼10m이며 수많은 가지가 달린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뒷면에 비늘 같은 흰 털이 밀생한다. 꽃은 황백색이며 늦은 봄에 피고 향기가 있다. 화관은 4개로 갈라져서 수평으로 퍼지고 수술은 2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핵과(核果)로 타원형이며 자흑색으로 익는다. 터키가 원산지로 BC 3000년부터 재배해 왔고 지중해 연안에 일찍 전파되었다. 주요 생산국은 이탈리아 ·에스파냐 ·그리스 ·프랑스 ·미국 등이다. 과육에서 짠 기름을 올리브유(油)라고 하며 용도가 매우 많다. 열매 자체를 식용한다.

구약성서의 《창세기》에는 “비둘기가 저녁 때가 되어 돌아왔는데 부리에 금방 딴 올리브 이파리를 물고 있었다. 그제야 노아는 물이 줄었다는 것을 알았다”(8:11)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이 바탕이 되어 올리브 잎이 평화와 안전의 상징으로 되어 있다.

일반 식물성 기름의 지방산의 주성분은 리놀산이지만 올리브기름의 지방산은 올레인산이다. 올레인산과 리놀산은 모두 불포화지방산으로 이들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치를 낮춰주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렇기 때문에 리놀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일반적인 식물성 기름을 섭취하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어 왔다. 그런데 일반 면실유의 리놀산은 불포화지방산 중에서도 다가(多價)지방산으로서 우리 몸에 유해한 LDL콜레스테롤치를 낮추는 작용이 약하면서 인체에 유익한 HDL 콜레스테롤치까지 낮추어준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올리브기름의 올레인산은 불포화지방산 중에서도 일가(一價)지방산으로 리놀산과는 달리 LDL콜레스테롤치는 낮추면서도 우리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치는 전혀 낮추지 않음으로써 다른 리놀산의 결점을 완전히 보완해 준다.

또한 소량이기는 하지만 올리브기름에 함유되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리놀레인산의 존재도 중요하다. 리놀레인산은 체내에 흡수되어도 알레르기나 염증반응 등을 일으키지 않으며 뇌경색이나 심장병에 잘 걸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지방산이다.

지방산 이외에도 올리브기름에는 혈압을 안정시켜 주고 뼈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슘, 철, 칼륨, 비타민 A, C 등의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노화예방이나 암예방에 효과적인 비타민E 등의 항산화물질도 들어 있다.

올리브기름의 구체적인 효능으로 우선 꼽을 수 있는 것이 심장병과 동맥경화 예방효과이다. 올리브기름에 들어 있는 일가지방산인 올레인산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이것이 심장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의 예방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미국의 저명한 올리브 연구가인 미네소타 대학의 키즈박사는 동맥경화가 원인인 관동맥 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그리스, 미국, 일본 등의 7개국에서 비교해본 결과 올리브기름의 일가지방산을 가장 많이 섭취하고 있는 그리스는 콜레스테롤치가 낮아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지극히 낮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밀라노의 임상의들은 심장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치유 양생법의 일환으로 하루에 너댓 큰술의 올리브 기름을 준다고 한다. 이것을 6개월 정도 계속하면 혈액의 성분이 크게 향상되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이 재발될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심장병 치료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텍사스 대학의 건강과학센터가 미국 남성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올리브기름이 혈중 콜레스테롤치는 13% 감소시키고 유해한 LDL 콜레스테롤은 21% 정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선천적으로 췌장의 인슐린분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앓는 인슐린 의존형 당뇨와 그 이외의 인슐린비 의존형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그중 인슐린의존형은 인슐린투여 등의 직접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인슐린비의존형의 경우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식사요법이다.

당뇨병의 식사요법이라고 하면 칼로리 제한과 지방 섭취량의 제한이 그 주요내용으로 지방 섭취는 총 에너지양의 25%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규칙이었다. 그런데 이때의 지방섭취를 올리브기름으로 할 경우에는 혈당치가 내려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모았다.

실토리라고 하는 이탈리아의 학자가 행한 비교연구도 그 중 하나로 그는 23명의 인슐린비의존형 환자에게 두 종류의 식사를 5개월간에 걸쳐 먹게 했다.

한가지는 다가불포화지방산식(면실유)이었고 또 다른 한가지는 일가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올리브기름)이었다. 5개월 뒤 추적조사를 해본 결과 올리브기름 중심의 식사를 한 사람쪽이 훨씬 혈액중의 혈당치가 낮았다. 이것은 면실유에 비해 올리브기름이 식사섭취 후의 급격한 혈당치 상승을 억제하기 때문에 생기는 효과로 여겨진다.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은 LDL콜레스테롤이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나 심장병과 같은 심장혈관계의 합병증에 감염될 위험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식사요법에서는 지방분의 섭취량을 줄이고 적당한 탄수화물의 섭취에 의해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탄수화물로 얻었던 에너지를 올리브기름으로 섭취하게 되면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하는 것뿐만 아니라 심장혈관계의 병에 대한 예방,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올리브기름은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고 약해진 위나 장의 활동을 활성화시켜주기 때문에 위산과다증, 위궤양,십이지장궤양의 예방에 효과가 있고 위통이나 변비 증상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또 위액의 역류에 의한 식도에의 부담이 적기 때문에 먹었을 때 메슥거림이 적고 다른 식용유에 비해 담즙분비가 촉진되어 소화흡수가 잘 된다.

올리브기름은 다른 면실유에 비해 쉽게 산화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E와 같은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어서 노화를 늦추어준다. 또 올리브기름에 함유되어 있는 칼슘이나 비타민D는 뼈의 노화를 예방해 준다.

올리브기름은 콜레스테롤 저하작용과 올레인산, 미네랄류의 작용으로 혈압의 상승을 억제한다. 켄터키대학교 연구팀은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에 세 큰 술의 올리브 기름이 최대혈압을 5포인트, 최소혈압을 4포인트 낮추어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예로부터 올리브기름을 많이 섭취하는 지역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지역에 비해 혈압이 낮으며 뇌혈전의 발생률이 낮다고 하는 통계도 나와있다.

올리브기름에는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서 직접 섭취를 하지 않고 바르기만 해도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에 관해 뉴욕 주립대학에서는 관절류마치스로 인한 통증이 올리브기름을 복용한 뒤 완쾌되었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한 적도 있다.

올리브기름은 가열하기보다는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영양가의 손실이 적기 때문에 샐러드의 드레싱이나 버터 대용으로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강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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