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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의 정체] 오늘 점심 뭘 먹지~
오늘 점심 뭘 먹지~
[커버스토리]오늘 점심 뭘 먹지~ | ||
[경향신문 2004-08-05 16:38] | ||
점심시간이 되면 직장인들은 머릿속이 분주하다.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또다시 고민이다. 1시간 정도에 불과한 점심시간을 거하게 차려놓고 먹기에는 여러모로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시간을 줄인다며 늘상 패스트푸드점을 들락거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건강이 염려스럽기 때문이다. 활동량이 많은 낮시간을 힘차게 보내려면 점심을 충실히 먹어둬야 한다. 직장인들이 소박하고 간편하지만, 부족하지 않게 사먹을 수 있는 메뉴를 골라봤다.
#우동 어느새 도심에서 자장면만큼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음식이 됐다. 식당에서 우동을 내오는 것도 그렇고, 먹는 데도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는다. ‘후루룩 쩝쩝’ 면발을 쭉 빨아올리면 금세 한그릇이 비워진다. 이 때문에 먹고 난 뒤에는 어느 정도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면발은 국수보다 찰지면서 쫄면처럼 질기지는 않아야 한다. 제대로 뽑힌 면발은 씹을수록 감칠맛이 돈다. 국물은 보통 가다랑어를 말려 얇게 썬 가쓰오부시(가다랑어포)와 다시마, 멸치 등을 우려내서 만든다. 면발과 국물, 둘 중 어느 하나만 만족스럽지 못해도 아쉬움이 남게 된다.
#초밥 대표적인 일본 음식. 저렴한 가격에 초밥을 즐기는 체인점이 여럿 생겨, 성업 중이다. 초밥과 함께하는 것으로는 살짝 찍어먹을 간장과 입안을 산뜻하게 하는 생강 초절임이면 충분하다.
요즘에는 초밥전문집보다 싼 값에 초밥을 먹을 수 있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초밥집도 곳곳에 문을 열었다. 조그만 접시에 초밥 2개를 얹어 돌리는데, 원하는 것만 골라서 먹는 재미가 더해진다.
#콩국수 음식마다 먹는 때가 있다. 무더운 여름이 끝나려면 아직 더 기다려야 한다. 콩국수는 여름에 입맛을 잃었을 때는 콩국수가 별미다. 시원하고 고소하다. 오이채를 썰어올리고 동동 띄운 얼음이 뽀얀 국물과 잘 어울린다. 영양에도 부족함이 없다.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콩과 열을 내려주는 밀의 조화가 여름철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해준다.
이것저것 반찬이 필요없이 김치 하나만 있으면 한그릇 뚝딱 해치울 수 있지만 콩국의 농도와 면 굵기의 조화가 잘 돼야 더 맛있다. 다만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너무 자주 먹지 않는 게 좋다.
#죽 근래 부쩍 많아진 음식 프랜차이즈 중의 하나가 ‘죽’이다. 최근 건강식으로 인기몰이를 하며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죽집이 많아져서 근처 어디서든 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 죽은 불규칙한 식사·음주·스트레스로 속이 불편한 직장인들에게 더없는 한끼 식사로 대접받는다. 다이어트에도 좋아 여성들의 사랑이 꾸준하다.
죽에는 보통 젓갈, 물김치, 콩나물, 우엉 등의 반찬이 조금씩 따라나온다. 김치의 매콤한 맛, 젓갈의 짠 맛, 물김치의 시원한 맛이 죽과 잘 어우러진다. 죽이 밥을 대신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만 먹어보면 든든함을 느낄 것이다.
#채식 최근 기세가 한풀 꺾이긴 했어도 현대인들의 자연건강식에 대한 관심은 대단하다. 웰빙의 바람을 타고 개인의 식습관의 차원을 넘어 사회문화적 현상으로까지 해석되고 있다. 채식전문식당도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채식식당에서 음식을 하는 기본은 화학조미료 대신 천연조미료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또 사용하는 야채는 대부분 유기농법으로 기른 것이다. 물론 ‘육고기’는 찾아볼 수 없다.
가짓수도 다양해 전문식당에 가면 ‘풀’로 요리된 갖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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