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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다이어트상식

무식한 다이어트…'몸매' 살리려다 '몸'이 죽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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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 다이어트…'몸매' 살리려다 '몸'이 죽어난다

 

▽다이어트 실패, 이렇게 수습하자=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 추석과 같은 명절은 정말 피하고 싶은 날이다.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 앞에서 다이어트 중이라는 이유가 통할 리 없다. 그동안의 노력이 와르르 무너지고 연휴 뒤 체중계의 눈금은 성큼 올라간다.
이런 저런 이유로 도로 살이 쪘을 때 보이는 반응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는 아예 포기하는 경우. 이런 유형은 “나는 별 수 없어”라며 자신을 비난하거나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 하더라”며 자신을 합리화해 버린다. 물론 다이어트는 물 건너간다.
두 번째 유형은 빨리 예전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무리하게 운동을 하거나 거의 먹지 않는 경우다. 2, 3일 동안 굶거나 먹은 음식을 일부러 토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두 가지 유형 모두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은 아니다. 의사들은 초심으로 돌아가 천천히 다이어트에 임할 것을 권한다. 특히 두 번째 유형의 경우 일시적으로 체중이 빠질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십중팔구 실패한다고 경고한다.
▽체지방 관리가 중요하다=‘다이어트 전선’에 뛰어든 많은 사람들이 체중을 줄이면 성공했다고 믿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전문가들은 체중보다는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20대 여성 A씨의 사례를 보자. 키 161cm의 A씨는 클리닉을 찾기 전 체중이 56kg이었다. 체지방률(전체 체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도 21.9%로 정상치였다. 보통 체지방률이 20, 30대는 18∼23%, 30대 이상은 25% 안팎이면 정상치로 본다.
의사가 보기에 A씨는 비만체형이 아니었지만 정작 A씨는 체중을 줄여야 한다며 열심히 운동을 했다. 며칠 후 A씨의 체중은 51.5kg으로 줄었다. 무려 4.5kg을 줄인 것. A씨는 어깨를 으쓱했지만 의사는 “건강을 해치고 있다”며 고개를 저었다.
왜 그럴까. A씨의 체지방률이 25.6%로 늘어났던 것이다. 반면 근육은 41.3kg에서 36kg으로 줄었다. 단기간에 살을 빼기 위해 식사를 끊고 무리하게 운동을 했기 때문에 지방이 늘어난 반면 근육이 왜소해졌기 때문에 체중이 빠진 것.
▽급격한 다이어트 왜 나쁜가=갑자기 식사량을 줄이고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에너지원인 포도당의 양이 줄어 우리 몸은 근육에 저장된 글루코겐을 꺼내 ‘대체 에너지’로 사용한다. 이와 함께 음식이 끊기는 장기간의 고립사태 등 비상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기초대사율을 떨어뜨리면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비축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결국 급격한 다이어트를 하면 지방은 몸에 차곡차곡 쌓이는 반면 에너지원을 빼앗긴 근육은 점차 파괴되면서 약해진다.
무리한 ‘금식(禁食)’과 살 빼기 다음에 먹는 식사는 살을 더욱 찌운다. 이는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우리 몸의 경향 때문이다. 보통 매일 섭취한 열량 중 남은 영양소는 피부나 뱃속에 에너지원인 체지방으로 저장되는데 평소 먹지 않다가 식사량이 늘면 이를 남는 열량으로 인식해 지방이 쌓이는 것.
원래 체중 또는 과체중으로 돌아가는 이런 현상을 가리켜 ‘요요현상’이라 부른다. 허벅지 안쪽에서 가장 먼저 나타난다. 이어 허벅지 바깥쪽, 엉덩이, 아랫배와 허리, 윗배, 상체 순으로 나타난다. 살은 역순으로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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