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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다이어트_이성재 "8Kg 쏘~옥 빼고…카리스마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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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g정도를 뺐어요. 네덜란드에서 ‘데이지’를 촬영하면서부터 한 달에 2kg 정도씩 조금씩 체중을 줄였으니까요. 늘 학대하는 마음으로 제 자신을 일부러 피곤하게 했죠. 그러다 보니 주위에서 ‘몸짱’이라는 소리까지 듣게 되고… (웃음).” 이번 영화를 위해 이성재는 야채와 닭가슴살 요리만 먹었다고 했다. 현재 64kg이라는 그는 촬영 중인 요즘도 몸매 유지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고, 틈만 나면 헬스 클럽을 찾아 ‘몸’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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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강헌씨가 모델인데 나중에 문제가 될지 몰라 이름을 지강혁으로 살짝 바꿨어요(웃음). 이번 영화가 지강헌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실존 인물을 완전히 배제하고 캐릭터를 잡을 수도 없었어요. 아예 실존 인물이 아니라면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데 오히려 더 자유로울 수 있었겠지만 그런 부분에서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 내는 작업이 어려웠지요.”
이성재는 촬영 전 실제 지강헌 사건에 대한 관련자 인터뷰, 당시 사진과 동영상 자료 등을 통해 지강헌이란 인물을 만났다. 하지만 지강헌이란 인물은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그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는 지강헌에 대해 “차라리 전기 영화였으면 자료를 보고 그 사람을 연구했을 텐데, 사실 지강헌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대신 “겉으로 드러나진 않고 속으로 뒤틀려 있는 인간이라고 생각했다”며 영화 속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강헌이 죽기 전 외친 ‘유전무죄 무전유죄’에 대해 언급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 지금도 상황은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건 없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 영화에도 서울올림픽 개최 때문에 미관상 좋지 못하다고 해서 철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얼마 전 TV를 보니 부산에서도 APEC 때문에 우리 영화와 똑같이 하는 장면을 봤어요. 그걸 보면서 88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구나 싶었죠”라며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성재는 최근 2년 사이 주연을 맡은 영화 3편, ‘바람의 전설’ ‘빙우’ ‘신석기 블루스’가 연이어 흥행에 실패하는 불운을 맛봐야 했다. 그러나 그에게선 흥행에 대한 압박감이나 조바심이 느껴지지 않았다.
“영화가 흥행 실패했다고 해서 다음 작품에 목숨을 걸어야지 하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요. 늘 설레는 마음으로 새 작품에 임하는 편이거든요. 조급해하면 방해되더라고요. 이제는 오히려 편해요.”
‘데이지’를 연출한 홍콩의 류웨이창 감독은 이성재의 폭넓은 연기 세계를 평가하며 ‘선과 악이 공존하는 독특한 느낌의 배우’라고 극찬한 적이 있다. 자신을 희생하는 법을 모르고 있는 배우에겐 절대 내려질 수 없는 평가다. 실제 그는 데뷔 이후 코미디와 멜로, 액션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항상 드라마 속에 녹아들어 자신을 희생해 왔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홀리데이’는 또 다른 자기학대이자 도전인 셈이다. 홍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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